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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 처음인 당신에게 - 외계냥의 저승 불시착 49일 대소동
이삼 지음 / 대원앤북 / 2026년 7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오늘 소개할 도서는 어른을 위한 에세이 <죽음이 처음인 당신에게>입니다. 외계냥의 저승 불시착 49일 대소동으로 대원앤북에서 출간되었습니다.
인스타툰 비상숲숲 캐릭터들인 외계냥, 유부, 구루, 애옹이가 저승 사자가 되어 진행되는 만화 에세이인데요. 처음 <죽음이 처음인 당신에게>를 읽으며 만화인데 서점에서 에세이로 분류되어 있어 '뭐지?'했어요. 만화 형식으로 진행되는 에세이는 저는 처음이라 궁금했답니다.
책을 처음 펼쳤을 때 초판한정부록인 행운을 담은 부적 2종이 들어 있었는데요. 비상숲숲 캐릭터들로 구성된 행운 부적입니다.
아니, 제목이 <죽음이 처음인 당신에게>인데 웬 행운 부적이라며, 당황스러웠는데, 책 표지를 벗기니 숨겨진 죽음 이후 숨겨진 제목이 또 있어요. 속 표지에 있는 미로 찾기는 뜬금없이 하트를 찾아가는 길 찾기라 더욱 궁금해지는 양파같은 에세이네요.
외계행성 423C에 사는 외계냥은 지구별 숲숲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우주선에 올라탔는데요. 하지만 불의의 사고로 우주선이 추락하고, 도착한 곳은 낯선 곳이에요.
그리고, 그의 눈앞에 나타난 것은 친구인 유부, 구루, 애옹이가 분명한데요. 까만 도포를 입고 갓을 쓴 이 친구들은 외계냥을 알아보지 못하더라고요. 아마 비상숲숲도 다중 우주 세계관인 것 같아요.
뜬금없이 외계냥은 이곳에서 ‘저승사자 49일 인턴 계약서’를 작성하게 되었는데요. 무사히 숲숲으로 가기 위해 외계냥은 구천을 떠도는 영혼들을 위로하고 저승으로 인도하는 특별한 임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죽음이 처음인 당신에게>는 외계냥이 만나는 여섯 편의 에피소드로 시작인데요. 죽음이라는 소재로 시작된 에세이인 만큼 이 책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아닌 남아있는 '감정'을 만날 수 있어 신선하더라고요.
서로에게 안식처이자 위로가 되었던 반려견과 보호자의 이야기, 친구와의 기억을 잃고 싶지 않은 로봇 등 서로 각기 다른 여섯 편의 감정들을 읽으며 '나의 마지막은 어떠할까?' 생각이 들기도 했답니다.
누구나 삶과 죽음은 예기치 못합니다.
이별을 준비할 시간도 갖춰주지 못해요. 그렇기에 우리는 죽음을 돌아보며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아직 전하지 못한 말, 미뤄두었던 안부, 당연하게 여겼던 하루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에세이 <죽음이 처음인 당신에게>인데요. 페이지를 넘기며 우리는 현재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어 좋았답니다.
이야기 속에서 만난 아쉬움 없이 간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도 정말 궁금하네요. 지금의 시간의 소중함을 느끼고 싶다면 꼭 읽어두면 좋을 에세이로 추천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