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100명의 어린이 심사위원이 직접 참여하는 스토리킹 공모전은 국내 최초 어린이가 직접 뽑는 문학상입니다. 이번 2026년 수상작이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는데요. 추천하는 K판타지 <요괴 객주 호원각>입니다. 인간과 요괴 사이, 그 경계를 걷는 소년의 성장기라고 하는데요. 그 이야기가 궁금하네요.K판타지 <요괴 객주 호원각>은 조선시대 한양을 배경으로 진행됩니다. 한양 도성의 북대문인 북정문은 어두운 기운이 강해서 일 년 내내 잠가 놓는다고 하는데요. 날이 어두워지고 스물여덟 번째 종소리가 들려왔을 때, 숙정문이라는 글자가 호원각으로 바뀌고 굳게 닫혀 있던 성문은 거짓말처럼 열렸어요. 수많은 청사초롱이 허공을 둥둥 떠다니는 '요괴의 세계'. 이곳의 신비로운 객주 ‘호원각'에서 펼쳐지는 이야기입니다.<요괴 객주 호원각>의 주인공 호리는 엄마가 요괴라고 하는데요. 요괴와 인간 피가 섞여 있기에 반지기라고 불립니다. 반지기는 섞여서는 안 될 쓸모없는 잡것이 섞인 것이라고 해요. 인간과 요괴 사이, 그 경계를 걷는 호리의 삶은 녹록치 않습니다. 경계를 걷는다는 건 이쪽도 저쪽도 완전히 속하지 않았다는 말이니까요.그래도 함께 살아가기에 잘 지내고 싶었을 뿐인데 자신에게 친절했던 차돌이를 호랑이로부터 구하려다 팔찌가 끊어졌고 자신도 모르게 호랑이로 둔갑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때문에 도리어 마을 사람들에게 쫓기게 된 호리는 더 이상 인간 세상에 살 수 없다고 느끼게 되죠.요괴들이 머무는 객주 호원각의 문을 조신선을 만나 열게 됩니다. 그렇게 호리의 <요괴 객주 호원각>의 생활이 시작되었어요. 요괴·신선·구미호·흑룡 등 K판타지의 매력을 물씬 느끼는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이야기는 한국적 판타지의 꽃을 피우기 시작합니다.2026 스토리킹 수상작답게 K판타지를 꽃 피우는 것으로 끝이 아닌 이 이야기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떠나는 호리의 이야기입니다. 인간도 요괴도 아닌 존재라는 이유로 상처를 받았고 또 자신이 설 자리가 없다고 믿었기에 외로울 수밖에 없었는데요. 그런 호리에게 '우리'라는 소속감은 특별한 의미가 되었어요.그것을 깨달아가는 과정에서 호리는 자신과 호원각 전체를 위태로운 상황으로 이끌게 되는데요. 호리는 비겁하지 않았어요.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그것을 바로잡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는 호리. 그렇기에 2026 스토리킹 수상작이죠. K판타지 <요괴 객주 호원각>은 호리의 성장을 보여주며 그 이후의 모습 기대하게 만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