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쫓는 아이 -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비행사, 권기옥 쌈지떡 문고 7
정지아 지음, 홍정선 그림 / 스푼북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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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읽은 <하늘을 쫓는 아이> 이야기는 스푼북의 쌈지떡 문고입니다. 쌈지떡 문고는 복을 담은 쌈지떡처럼 행복과 소중한 마음을 담은 중학년 문고입니다. 오늘은 이 책을 통해 한국 최초의 여성 비행사 권기옥을 만나보려고 해요.

꼭 뭐가 되어야 하는 걸까?
주인공 가연은 별로 되고 싶은 것이 없었습니다. 그냥 권가연으로 살 수 없는 걸까요? 내일이 시험인데 사촌 동생 돌잔치에 따라 나서다가 생각이 있냐 없냐 소리를 듣고 학원이나 갔다고 오라는 엄마 이야기에 속이 상했어요.

가연이가 살고 있는 집은 오래된 이 층 목조 가옥이었는데요. 이전 나무 계단을 밟으면 귀신처럼 우는 소리를 내기에 이 층에 오르기를 포기했었어요. 그런데 이 층 창문에 서 있는 동그란 안경을 쓴 할머니를 가연은 분명히 봤는데도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죠.
오늘은 이 층에 꼭 올라가봐야겠네요.

이 층 양쪽으로 커다란 진열장은 별의별 모형 비행기가 가득했는데요. 가연이가 네 개의 날개를 가진 비행기에 손이 닿인 순간 몸이 어디론가 빨려 들어갔습니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가연이는 누군가의 일생을 만나는데요.

그 사람은 한국 최초의 여성 비행사 권기옥이었습니다. 권기옥을 일본에서 나라를 빼앗긴 시대에 살았고요. 더욱이 여성이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시대임에도 꿈꾸고 노력하기를 멈추지 않았어요. 우리 나라 최초의 여성 비행사가 되었고 또 나라의 독립을 위해 앞장섰어요.

이 책은 초등2학년 작은 아이가 읽었는데요. 사춘기인 중등 언니가 이야기의 주인공 가연이처럼 아직 무엇을 해야 할지 정하지 못했는데요. 어른들이 자꾸 뭐가 되라고 하니 힘들기도 하고 자꾸 공부만 하라는 것도 참기 힘들어 하는 그런 시기에요. 그것을 보는 작은 아이는 언니를 주인공 가연이와 합쳐보고 또 꿈꾸고 노력하기를 멈추지 않는 권기옥을 보며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물론 작은 아이의 사춘기에도 비슷할 것 같지만요.

지금 읽는 스푼북 쌈지떡 문고 <하늘을 쫓는 아이>를 보며 도움되면 좋겠네요. 무엇을 하던 응원할테지만 무언가 꿈꾸고 나아가기를 멈추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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