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경험이 있는 이야기라 공감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에요. 친구 사이의 등급이라니 참 우습기 그지없어요. 그쵸?정말 친구였을까 생각해봐야 되는 이야기입니다.아이가 초등 입학하고 적응하며 친구 사귐이 가장 큰 이슈였는데요. 여기도 전학 온 지 일주일 째의 소은이의 이슈도 친구입니다." 나도 단짝이 있었는데..... "전학 오기 마지막 날 단짝이었던 민정이가 울면서 곰돌이가 그려진 물통을 선물했답니다. 같은 반 지연이와 아이들... 그 아이들은 같은 단짝 클럽이 아니라고 같이 놀 수 없다고 해요. 지연이가 만들었다고 하는 단짝 클럽은 아무나 들어갈 수 없다고 해요.요즘 아이들에게 인기있다는 킹볼 초콜릿..그 속에 숨겨진 스티커를 모으는 재미로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데요. 소은이는 레어템인 루루 스티커를 지연이에게 양보하고 단짝클럽에 들어가게 됩니다.그런데 단짝클럽 안에서도 등급이 있다고 해요.지연이의 생일잔치에 가려면 베프 등급이 되어야 한다고 ㅋㅋㅋㅋ 뭐 이런 애가 있나 싶지만 이상하게 그런 친구들 중 아이들에게 인기 많은 아이들이 있더라고요. 놀지말라고 백번은 말리고 싶은 심정인데 또 아이들 마음은 그렇지 않아요. 선물도 주고 챙겨주며 그 친구랑 친해지고 싶어하는 마음을 눈물을 머금고 지켜볼 수 밖에 없어요.아직 우리 아이들은 친구들과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할지 배워가는 단계니까요... 학교 생활에 그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기에 지켜보며 응원할 수밖에 없답니다. 스스로 깨닫고 배워야 되는 것도 있어요.친구의 등급을 두고 친구를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지연이는 내게 어떤 존재일지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