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처음 만난던 『오백 년째 열다섯』을 읽고 기다렸던 도서입니다. 보통 불멸의 존재는 멋지고 대단했던 존재로 (비록 본인이 원한 삶은 아니라 고뇌하더라도) 나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사랑도 하고 즐기는 삶...그렇기에 오백 년째 열다섯이라는 타이틀은 의외였어요. 열다섯은 완전하게 살아가기엔 부족한 나이니까요. 당연히 학교에 다니고 공부하고..다 떠나 500년째 열다섯!중학생은 No!!!!!특히나 요즘 우리나라의 중등의 삶은..😑이건 저주야!!!!!!!!□□□□□□□□□□□□□□□신화 속에서 현실로 나온 야호족인 가을은 종야호가 되어 더 이상 성장할 수 없고 열다섯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너무나 평범해 보이는 가을이기에 불멸의 야호의 삶과 별개로 가을은 안쓰럽기 그지 없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을은 1권에서 종야호지만 최초의 구슬의 주인이 되어 야호와 호랑의 구슬 전쟁을 끝내는 성장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구슬 전쟁 후 야호와 호랑은 손을 잡고 잘지내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야호랑의 존재를 아는 이들이 나타나고 당연한듯 유한한 존재인 인간은 불멸을 꿈꾸게 되죠.야호랑의 존재가 세상에 드러날 위기에 처하자 야호랑을 지키기 위한 가을의 고군분투가 그려집니다.그 뒤로 펼쳐지는 음모도 흥미진진!멋진 모습을 보인 가을이지만, 가을은 열다섯이죠.야호랑의 원호이고 최초의 구슬 소유자임에도 열다섯은 아직 어린 존재잖아요. 오래 살았다해도 열다섯의 삶에 머물러 있던 가을이기에 그 또래의 고민과 할 수 있는 일은 한정될수밖에 없겠죠. 가을의 정체를 알고있음에도 가을을 좋아하는 유신우와의 미래는 쉽게 생각할수 없을 정도로요. 한살한살 먹어가며 변화하고 꿈에 도전하고 꿈을 이루는 신우 곁에 멈춰 있는 가을의 미래는 위태로울수밖에 없습니다.그럼에도 지금은 현재에 충실한 가을입니다.당장 급한 현실이 있으니까요.어떤 고난 속에서도 현실의 충실한 삶을 바라는 부모 맘으로 응원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체험 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