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고양이는 없다

나쁜 고양이는 없다 - 어쩌다 고양이를 만나 여기까지 왔다 ㅣ 안녕 고양이 시리즈 3
이용한 글.사진 / 북폴리오 / 2011년 11월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로 시작된 고양이 시리즈의 세번째 작품이 나왔다.
나쁜 고양이는 없다. 굉장히 공감가는 제목이 아닐 수 없다.
시리즈의 첫번째 책인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로 고양이에 대해 많은 부분을 오해하

고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았고 그 오해도 풀었다. 그리고 고양이를 사랑하게 되었다.

길고양이에 대한 오해를 풀면서 시작한 이 시리즈의 세번째 책인 '나쁜 고양이는 없다'에

서는 길고양이들의 고단한 삶을 더 자세히 들여다보고, 그 안에서 따뜻함을 발견한다.
자식을 사랑하고, 어미를 따르고, 때로는 장난꾸러기처럼 구르고 뛰어다니며 행복을 찾는

우리와 다르지 않다. 아름다운 생명인 것이다.

그저 살아갈 뿐이지만, 아직도 부정적인 인식으로 생명을 가볍게 여기는 사람들이 있다.

인간에 의해서 죽음을 당하는 일도 빈번하다. 과연 그렇게 간단하게 생명을 꺼도 괜찮은

걸까.

이런 고단함 속에서도 고양이들의 재롱은 사랑스럽기만 하고, 순수하고 재미있다.
동물과 인간이 함께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같이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러면 더 따뜻한 세상이 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