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 만큼 성공한다 - 김정운교수가 제안하는 주5일시대 일과 놀이의 심리학
김정운 지음 / 21세기북스 / 2005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노는 방법을 아는가? 물론 누구나 안다고 대답할 것이다. 흔히 말하는 영화보기, 술마시기,같은 친구들과 자주 하는게 바로 노는거지, 별거 있나? 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런데 저자는 말한다. 왜 노는 방법은 안가르쳐주는건가요? 우리나라에서 놀이는 한정되어있다. 무얼하고 노는지, 취미는 무엇인지 물어보면 대개 비슷한 답변을 한다. 나 역시도 저자의 예상대로 영화감상, 음악감상, 독서 등이 먼저 떠올랐다.

왜 놀이의 한계가 있는지, 우리는 왜 놀이에 인색한건지, 그게 우리가 무심코했던 일상의 행동에서 나타난다는 사실이 무척 흥미로웠다.  예를 들면 우리가 '놀고있네'나, '잘 먹고 잘 살아라'라고 다른 사람을 비난할 때 쓰는 것이 과거에 힘들었던 우리 사회에서는 '잘 논다'는 것 자체가 죄의식을 느끼게 하던 시절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무심코 쓰던 말이 우리 사회의 놀이에 대한 인식과 역사까지 연관이 되어있다는 사실이 무척 재미있다.

잘 노는만큼 그에 따른 에너지를 얻고, 잘 노는만큼 창의력있는 인재가 되고, 잘 노는만큼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다.
성공했지만 행복하지않은 사람이 정말 많다. 행복해지는 방법은 죽을 때까지 모르는 사람이 많다. 비로소 죽기 직전에서야, 내가 성공은 했지만 행복하진않았구나,라고 느낀다. 우리가 행복해지는 방법은 의외로 단순하다. 이 책은 그 단순한 진리를 알려주고 길을 제시한다. 나도 열심히 놀고, 웃고, 행복해져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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