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냠냠쩝쩝 꾸륵꾸륵 속 보이는 뱃속 탐험 - 소화 과정을 따라가는 인체 팝업북 ㅣ 아이즐북스 인체 팝업북 시리즈
스티브 알톤 지음, 닉 샤랫 그림, 윤소영 옮김 / 아이즐북스 / 2007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입체북을 싫어하는 아이는 없을 것이다.
펼쳐보고 열어보고 당겨보면서 아이들을 흥미에 푹 빠지게해주는 매력이 있는 책이다.
이번에 읽게 된 인체 팝업북 [냠냠쩝쩝 꾸륵꾸륵 속보이는 뱃속 탐험]은 와아~~소리가 절로 나오게 하는 팝업북이다.
우리 몸의 구멍 중의 하나인 입으로 음식물이 들어가면서 시작되는 소화과정을 쉽게 하나하나 열어가면서 만나볼 수 있다. 맛을 느끼는 혀 표면의 유두에 있는 미뢰와 이의 각기 다른 역할이야기를 시작으로 연동운동을 하는 식도, 소화액이 나와서 음식물을 죽처럼 만드는 위, 소화된 음식물 속의 영양소를 흡수하는 작은 창자, 음식물 찌꺼기에서 물을 다시 흡수해서 혈관으로 보내는 큰창자에 이르러 똥이 되기까지의 이야기이다.
그 과정 속에 장기들의 하는 일을 다양한 팝업과 사진 설명이 되어있다.
그 중 특히 아이가 재미있게 읽은 것은 작은 창자의 융털부분이다.
작은 창자의 안쪽벽의 겉넓이를 크게 넓혀서 영양소를 잘 흡수할 수 있게 된 융털의 팝업은 그림이나 사진보다 팝업이기에 더 잘 이해 될 수 있었다. 또한 왜 하루 세끼를 먹어야하는지도 아이와 다시 얘기해 보면서 점심 때 오늘 아침에 먹은 아침밥은 어디에 있을 지 이야기 해보았다.
음식물을 먹을 때 기도를 막는 후두개, 위액이 역류하는 걸 막는 유문, 6m나 되는 어른의 작은 창자가 왜 길어야하는지 인체의 신비로운 역할 설명이 있다.
아이들에게 오랫만에 재미도 정보도 주는 놀잇감같은 책이었다.
아이와 소화과정의 경로를 그리고 설명을 적어보는 간단한 액자만들기를 해보았다.
책을 보고 식도 위, 이자, 쓸개, 작은 창자, 신장, 방광을 그린다.
입체감도 주고, 겹쳐지는 부분을 아크릴판에 그렸다.
소화과정을 간단히 정리해보았다.
2년전 한국과학전에 갔을 떄 만들었던 방식이 생각나서 액자로 꾸며보았다.
혀를 잡아당기고 한참을 놀던 아이들이 완성한 액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