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전구가 가진 장점이라면 일반 손전등에 있는 전구의 노란 불빛은 나이테처럼 빛에 여러 그림자 층이 생기는 데 반해 빛이 더 밝게 그리고 고르고 깨끗하게 퍼지는 게 아닐까 생각했다.
그러한 이유에서 그리고 휴대성을 고려하여 이 제품을 구입했지만, 싼 게 비지떡이랄까. 불빛이 작아서 비출 수 있는 면이 좁았다.(아래 비교 사진 첨부)
알라딘에 제공되어 있는 예시 사진은 솔직한 편이다. 이 북라이트는 B5크기의 책 한 페이지는 고사하고 상단도 다 비추지 못한다. 그리고 빛이 중앙부 외에 좌우로 갈라지는 것도 맘에 들지 않았다.
LED전구가 달랑 하나 달려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이 아닐까 생각할 수도 있지만, 핸드폰에 달려 있는 플래쉬와 비교해 보면 핸드폰의 플래쉬 불빛이 더 넓게 퍼진다.
좀더 신중하게 제품을 살펴보고 사지 못한 게 후회된다. 그리고 알라딘에서 직접 취급하는 제품이 아니어서 알라딘이 직접 책임지지 않기 때문에, 반품, 환불받기가 까다롭고 번거롭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북라이트 불빛 비교 사진.
맨 왼쪽은 다른 사람에게서 빌린 국산 북라이트제품으로 가격은 3만원대(고휘도 LED전구 5개/ AA전지 3개) 그리고 가운데는 핸드폰 플래쉬, 그 오른쪽이 알라딘에서 구입했던 북라이트.
핸드폰 플래쉬나 우측의 북라이트의 밝기 자체는 크게 차이가 없다. 중요한 차이는 빛이 퍼지는 정도가 아닌가 한다. 핸드폰 플래쉬 정도만 돼도 북라이트로 손색이 없을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