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_스포일러 - 이란성의 미래
박희종 지음 / 메이드인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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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스포일러>

 

-박종희 장편소설

-238p

이란성 쌍둥이 남매의 특별한 능력 남매를 둘러싼 사람들의 탐욕

 

하나는 다른 이의 좋은 미래를 알 수 있고,

남은 한명은 다른이의 불행을 알 수 있다.

 

그게 뭐든 나에게 이런 능력이 있다면 주변 사람에게 도움도 되고

능력을 이용해서 큰 돈도 벌 수 있을 것 같은데,

막상 선한 뜻이 다른이의 불행을 야기하기도 하고

주인공들의 삶을 힘들게 한다.

 

우리가 사주풀이의 근간으로 하는 <<토정비결>> 이라는 책을 주제로한 신박한 내용의 소설은

후루룩 책장이 넘어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이다.

 

내가 주인공 중 하나라면 나는 안좋은 미래를 보는 능력과 좋은 미래를 보는 능력 중 무엇을 택할 것인가?

모르겠다.

 

유명한 목사의 아들로 자살을 하기 위해 다리위에 올랐던 남자와

유명한 무당의 딸로 그 자살을 막는 신기 있는 여자

그리고 그 쌍둥이 자녀들,

인천에서 제일 유명한 부와 신기,권력을 가진 쌍둥이들의 할머니

 

책 속 내용 중에 학폭 가해자가 진심으로 피해자인 친구에게 무릎꿇고 사과 하는 장면이 있다.

 

미안해

학폭을 당해 보진 않았지만 지독한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봤고,

이제는 증오하는 마음은 없지만 여전히 이름만 들어도 징그럽고 싫다,

사과를 하면 과연 내가 받아 줄 수 있을까?

.. 아무 감정이 안들 만큼 내가 더 잘 먹고 잘 살아고 있어서앞으로 더 잘 살 거라

다행이다.

 

스토리 중에서 작은 부분이었지만 나에게는 참 생각이 많아지게 하는 부분이었다.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어서 박종희 작가님의 다른 책을 더 보고 싶어졌다

<<타운하우스>>

 

 

 

 

-감명 깊었던 책 속 문장 -

 

그대 고운 꽃병이 되어주오.

맑은 물에 들꽃 담아 창가에 두고 보게

가끔은 비가 오고가끔은 볕 아파도

그대 고운 꽃병이 되어주오.

나는 그대 노래가 되어주리.

그대 울음그대 설움모두 감춰 사라지게

가끔은 묻혀지고 가끔은 잊혀져도

나는 그대 노래되어 그래 슬픔 달래겠소.

 

벚꽃 피면 만납시다,

벚꽃 피면 만납시다.

나는 그대 향기 찾아

그댄 나의 소리 찾아

벚꽃 피면 만납시다.

벚꽃 피면 만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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