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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 욕 반장 ㅣ 달님의 동화 도서관 2
박선희 지음, 조은애 그림 / 책읽는달 / 2019년 1월
평점 :
초등생 학부모로써 요즘 아이들이 하는말을 듣다보면
정말 어디서 욕들을 배워오는지
놀라울때가 참 많네요 ㅠㅠ
바른말 언어습관은 어릴때 잡아주지 않으면
안될것 같아 책을 한권 골라봤어요.

우리반 욕반장 이라는 책인데요
욕을 잘 하는 친구 준기는
욕을 할때마다 친구들이 까르르 웃어주니
욕인줄도 모르고 더 신나서 욕을 하게 되는 이야기예요.


욕을 할때마다 친구들이 웃어주고
남자친구들은 욕반장으로 떠받들며
잘 따르기까지 하니
준기는 욕이 나쁜건지도 모르고 그냥 막 더 합니다.
어느 날 준기는 욕을 가르쳐 준다는,
욕 선생님을 만나게 됩니다.
선생님은 준기에게 자신의 반에 놀러 가자고 합니다.
욕 선생님 반에서는 나쁜 말을 하면 할수록
선생님께 칭찬받을 뿐만 아니라 친구들에게 인기도 많습니다.

욕을 많이 하면 기억력이 나빠지고
공격적이고 폭력적으로 변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욕을 할때 겉으로는 웃지만
속으로는 준기를 나무라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준기는 욕을 하지 않게 되었을지 궁금해지네요.
다시 교실로 들어가려면
욕을하지 말아야 한다며
천년을 전해 내려온
욕하지 않는 아이 되는 비법 책을 받고
준기는 바른말만 하는 아이로 자라날지도 궁금합니다.

아이들의 언어가 확장되는 것은
자라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당연한 변화이지만,
재미삼아 시작한 욕이 습관으로 굳어버리게 되면 안되지요.
그래서 어릴때부터 바른말하는
언어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적절한 교육이 필요한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