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라는 것이 강렬한 순간들에 의해서만 잠깐씩 구멍이 뚫리고, 그 이후엔 이런 하찮고도 무거운 과정과 행동의 축적이라는 사실을 견딜 수가 없다. 내게 세상에서 견딜 수 있는 두 가지는 오로지 사랑과 글쓰기다. 나머지는 암흑이다. 오늘 저녁에는 둘 중 아무것도 없다. - P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