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가 더 편한 사람들의 사랑법
미하엘 나스트 지음, 김현정 옮김 / 북하우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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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비혼 등으로 표상되는 현대 한국 실정에도 찰지게 들어맞는 이야기들이다. 작가가 직접 어떤 메시지를 꽂아주기보다, 자기 주변의 에피소드를 통해 넌지시 생각거리를 던져준다는 점에서 가볍게 읽기 좋았다. 다만, 책 이름은 그냥 원문 그대로 ˝연애불능세대˝라고 하는 편이 나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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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어깨 위 고양이, 밥(Bob) - 한 남자의 영혼을 바꾸다
제임스 보웬 지음, 안진희 옮김 / 페티앙북스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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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지만, 그 역시도 무언가 계기가 있어야 시작할 수 있는 것 아닐까. 완전히 구제불능 상태에 있던 한 인간이 고양이 한마리를 만남으로써 스스로 돕게 되고 이윽고 세상 앞에 당당한 인간으로 서게 되는 드라마틱한 실화. 왜 영화로 만들어졌는지도 알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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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골든아워 1~2 세트 - 전2권 - 생과 사의 경계, 중증외상센터의 기록 2002-2018 골든아워
이국종 지음 / 흐름출판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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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한 이들의 시기와 미움을 받으며 아무것도 없는 이 땅에 중증외상센터를 세우려 고군분투하는 이국종 교수와 동료들의 모습이, 선조의 시기와 미움을 한몸에 받으면서도 어떻게든 왜군에 맞서 백성을 지키려는 이순신의 모습과 데자뷰처럼 겹쳐보인다. 칼의 노래 메디컬판을 보는듯 그저 먹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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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눌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11
헤르만 헤세 지음, 이노은 옮김 / 민음사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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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선으로 보면 크눌프의 삶은 대놓고 ‘잉여인간‘이다. 헤세 스스로는 시도조차 해볼 수 없었던 잉여인간의 삶을 시뮬레이션해 본 결과로도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이 소설을 관통하는 주제는, 일견 사회에 기여하지 못하는 잉여의 삶조차도, 어떤 시각에선 충분히 의미있다는 것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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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인 뇌 - 뇌는 왜 다이어트를 거부하고 몸과 싸우는가
아힘 페터스 지음, 전대호 옮김 / 에코리브르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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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정신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고 생각되는 뇌가 내 말을 안 듣고 상황을 엄하게 해석하는 바람에 다이어트가 언제나 마음처럼 되지 않았었다는 걸 깨달았다. 요는 스트레스에 찌든 뇌를 잘 달래서 현재 내가 원시의 비상상태에 처한 것이 아님을 알려줘야 한다는 것. 색다른 접근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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