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하여 찬란한 삶을 향한 찬사 - 완벽하지 않아 완전한 삶에 대하여
마리나 반 주일렌 지음, 박효은 옮김 / FIKA(피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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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여 찬란한 삶을 향한 찬사 - 외적으로 성공한 삶을 살지 않아도 괜찮은 이유]


우리나라는 아주 심한 경쟁 사회입니다.

개인의 영달, 성공이 가장 우선시 되는 분위기죠.


그로 인해 많은 부작용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잘 알다시피,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자살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세계 최저 출산율에 개인의 행복 지수는 아주 낮습니다.


좋은 대학, 좋은 성적, 좋은 직업, 좋은 집, 결혼 여부 등

타인이 설정한 높은 사회적 기준에 끊임없이 맞추려고 합니다.

사실 그 기준에 맞추려면, 본인을 끊임없이 몰아붙이고 경쟁에서 이겨내야만 하죠.


요즘엔 점점 다양한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기존의 사회적 기준에 미치지 않는 삶을 선택한다면, 쉬이 실패한 인생이라고 낙인찍어버리는 경향 아직 있는 듯합니다.


'평범하여 찬란한 삶을 향한 찬사', 이 책의 저자는 '평범한 삶', '평범함'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먼저, '평범한 삶에 대한 중요성'을 말하는 자체가 사치가 아닐까라는 스스로의 의문을 해결하고자 합니다.

'평범한 삶의 가치'를 말하는 것 자체가 이미 사회에서 성공을 맛본 사람들의 교만이 아닐까라는 것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평범한 삶에 대한 가치를 말할 수 있어야 한다'라는 것을 주장하려고 노력합니다.

이러한 주장을 하기 위한 저자의 진솔한 내적 고민을 글을 읽는 내내 느껴볼 수 있습니다.


목차를 둘러만 봐도 저자가 '평범함'에 대한 가치를 말하기 위해 얼마나 다방면으로 탐구했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중용'에 대해 강조한 여러 철학자들의 말을 인용하여, '평범한 삶'의 가치에 찾습니다.

특별한 삶을 살지 않아도 괜찮다고 합니다.

그리고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하찮은가에 대한 깊은 고찰을 보여줍니다.

사실 중요하다, 하찮다는 기준조차 사실 알고 보면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죠.



책을 읽으며 정말 와닿는 글귀가 있어서 줄을 그어봤습니다.

톨스토이와 벌린의 말을 인용한 글입니다.


'다만 영웅들이 누리는 영광의 토대를 마련해 준,

그저 평범하게 보이는 사람들의 역할을 헤아릴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평범하여 찬란한 삶을 향한 찬사」, p175


평범한 인생을 산 사람들이 있기에 특별한 인생을 산 사람이 빛이 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평범한 삶도 특별한 삶만큼 가치 있는 인생이라고 주장하죠.

또한, 특별한 삶이 평범한 삶보다 더욱 값지다고 할 이유가 없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책의 내용이 좋아서, 이 말고도 밑줄 그을 부분이 많았습니다.

저도 학창 시절 때는 우수한 성적으로 다른 친구들보다 앞서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안정적인 직장을 잡아 남부럽지 않게 살아야 한다는 생각도 강했습니다.

또한, 어떻게든 내가 속한 그룹에서 최고의 커리어를 갖자고 스스로를 거세게 몰아붙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엔 스스로 지치게 되었고 불면증도 겪게 되었습니다.

작년 9월경 결국 퇴사하여, 남들이 세워놓은 기준에 따라 사는 삶이 아닌, 제가 원하는 삶을 살아보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블로그를 재개하는 것도 그 이유 중에 하나죠.


매몰차게 스스로를 밀어붙이던 과거가 있어서 그런지, 블로그를 하면서도 또 매몰차게 밀어붙이는 저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또, 블로그 세계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특별한 삶을 살아보려는 욕심이 또 생겨서 그런 듯싶습니다.


욕심을 내려놓는 연습이 정말 많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또한, 특별하지 않아도, 실패해도 괜찮다고 스스로를 많이 위로해 줘야 될 것 같습니다.

저뿐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들 특별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평범하게, 혹은 눈에 띠지 않는 삶을 살아도 우리들은 이미 충분히 아름답고 가치 있는 존재들입니다.



극심한 경쟁 사회가 지치신 분,

평범한 삶도 아름답다는 것을 알고 싶으신 분,

어떠한 형태로든 우리들 모두 이미 가치 있는 존재라는 것을 깨닫고 싶으신 분들께,

'평범하여 찬란한 삶을 향한 찬사', 이 책을 추천합니다.



이 글은 피카 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남기는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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