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읽었는지 혹은 들었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요즘 사람들이우울감에 빠지는 이유 중 하나가 실체 없는 노동 때문이라는 말을 접한 적 있다. 인류는 오래전부터 채집과 수렵을 통해서 만족감을 느꼈는데, 현대로 오면서 실체가 없는 것을 얻기 위해 살아가는 일상을 반복하기 때문이라나. - P160
선택하지 않는 삶은 정체된다.끊임없이 새로운 곳에 몸을 내던지고해보지 않은 일을 하면서 선택의 가운데 서야 한다. - P108
선택하지 않아 후회 없는 조용한 삶보다스스로 격동의 순간을 선택할 수 있으매모든 것에 감사하는 삶이,내가 살아있음을 느끼게 한다. - P109
쇠렌키르케고르가 왜그토록 코펜하겐을 걷는 일을 사랑했는지 알 것 같았다. 그는 걷기란 ‘더없는 행복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동시에 일상의 고통으로부터 걸어 나가는 행위‘라고 말하며 보행을 예찬했다. - P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