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읽었는지 혹은 들었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요즘 사람들이우울감에 빠지는 이유 중 하나가 실체 없는 노동 때문이라는 말을 접한 적 있다. 인류는 오래전부터 채집과 수렵을 통해서 만족감을 느꼈는데, 현대로 오면서 실체가 없는 것을 얻기 위해 살아가는 일상을 반복하기 때문이라나.  - P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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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 1 코리안 디아스포라 3부작
이민진 지음, 유소영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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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친코를 읽고 작가가 쓴 책들을 찾아 읽다 읽었던 책. 미처 생각해보지 못한 이민 2세대의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보았던 느낌. 온전히 한국인이지도 미국인이지도 않은 그들이 세상뿐만이 아닌 가정 안에서 마주하는 현실의 어려움을 여실히 느끼게 해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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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해방일지
정지아 지음 / 창비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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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좌파, 우파라는 이름으로 불렸고, 불리는 사람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서점 메인에 떠있던 홍보용 발췌문에서 보인 아이러니, 블랙코미디에 마음이 끌려 읽었다. 화자의 평생을 내리누른 역사의 무게에서 떠나 진짜 아버지를 알아가게 된 마지막 2박 3일이 애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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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하지 않는 삶은 정체된다.
끊임없이 새로운 곳에 몸을 내던지고해보지 않은 일을 하면서 선택의 가운데 서야 한다. - P108

선택하지 않아 후회 없는 조용한 삶보다스스로 격동의 순간을 선택할 수 있으매모든 것에 감사하는 삶이,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게 한다. - P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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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렌키르케고르가 왜그토록 코펜하겐을 걷는 일을 사랑했는지 알 것 같았다. 그는 걷기란 ‘더없는 행복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동시에 일상의 고통으로부터 걸어 나가는 행위‘라고 말하며 보행을 예찬했다. - P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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