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더 했어."는 대화 주체를 자기로 옮기려는 말."다 그래."는 슬픔을 보편화시키려는 말."잘될 거야."는 말을 하기 위한 말."힘 내."는 힘을 주지 않는 힘없는 말.다 안다. 그냥 하는 말이라는 거. 그렇게 말해 준다고 내슬픔이 작아지지 않는다. 그냥 지금 내가 슬프다는 걸 알아주고 가만히 곁을 지켜주는 거, 누룽지라도 끓여서 장아찌 한 젓가락 얻어 주는 게 위로. - P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