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대란 타자에게 자리를 주는것이라는데, 우리는 환대의 의무를 소홀히 할 때가 더 많다.
세상의 아픔을 보고 차마 그냥 넘기지 못하는 이들이 있다. 모욕을 당하거나 위험에 빠지면서도 고통받는 이웃들의 삶 속으로 뛰어드는 이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언뜻드러나는 하늘을 본다. 그들이야말로 무정하고 사나운 세상을 보고 진노하시는 하나님의 팔을 붙드는 사람들이다.
1회 1 - P41
오랫동안 지속된 정신적 전통을 딛고 서 있는 이들은, 어떤 곤경에 직면해도 보호받고 있다는 확신을 품을 수있다. 누군가와 함께했던 아름다운 기억은, 우리 속에 슬그머니 깃든 채 주인 노릇하려 드는 어둠을 내모는 빛이다. 우리 내면에 조금씩 조금씩 쌓인 빛이 다른 빛과 만날 때 세상은 밝아진다. - P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