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도 누군가에게 아름다운 장소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세상에는 고향과 같은 사람이 있다. 어떤 경우에도나를 내치지 않으리라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사람과 만나면, 새로운 삶의 용기가 가만히 스며들지 않던가. - P27

환대란 타자에게 자리를 주는것이라는데, 우리는 환대의 의무를 소홀히 할 때가 더 많다.
세상의 아픔을 보고 차마 그냥 넘기지 못하는 이들이 있다. 모욕을 당하거나 위험에 빠지면서도 고통받는 이웃들의 삶 속으로 뛰어드는 이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언뜻드러나는 하늘을 본다. 그들이야말로 무정하고 사나운 세상을 보고 진노하시는 하나님의 팔을 붙드는 사람들이다.
1회 1 - P41

오랫동안 지속된 정신적 전통을 딛고 서 있는 이들은, 어떤 곤경에 직면해도 보호받고 있다는 확신을 품을 수있다. 누군가와 함께했던 아름다운 기억은, 우리 속에 슬그머니 깃든 채 주인 노릇하려 드는 어둠을 내모는 빛이다. 우리 내면에 조금씩 조금씩 쌓인 빛이 다른 빛과 만날 때 세상은 밝아진다. - P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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