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고 지루한 여정이었다. 세계 10대 소설이라는 타이틀보다는 야만적이어서 출판 초기 주목받지 못했다는 설명에 더 공감이 가는 여정이었달까. 그토록 잔인하고 야만적인 히스클리프. 라는 인물을 만들어내고 서술해가는 에밀리 브론테의 당시 마음의 상태는 어떠했을까 문득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