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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생존기 ㅣ 마음이 자라는 나무 41
최현주 지음 / 푸른숲주니어 / 2023년 1월
평점 :

내일의 생존기를 읽고 코로나가 가져온 우리 삶의 변화에 대해 긍정과 부정으로 살펴볼 수 있었다.
그리고 모든 일이 그러하듯 장점만 혹은 단점만 있지는 않기에 내 생각과는 다른 입장도 되어 글을 읽을 수 있어 재미있었다.
옴니버스식 이야기들 중에 내 마음을 가장 끈 건 그림자놀이.
평소엔 얼굴 마주하기도 힘든 가족이지만 코로나로 집에 자가격리중인 주인공.
다행히 많이 아프지 않았고 덕분에 푹 쉬니 몸과 마음의 여유가 되어 가족의 모습을 좀 더 살펴보게 된다.
그러다 우연히 새벽의 부스럭 소리를 듣고 가족들의 몰랐던 모습을 관찰하며 나름의 가족애를 깨닫는 이야기가 마음에 걸렸다.
나도 코로나 때문에 힘들지만 이 힘든 시기에 잘 지내주는 남편, 아이들, 부모님, 형제가 감사하다.
그런데 왜 자꾸 마음속에만 담게 되는 걸까!
자아성찰도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책을 다 읽고 작가의 글을 읽다 보니 이 책을 쓰기 위해 다양한 연령층을 섭외해 이야기하며 적은 글이라 했다.
역시 그래서인지 현실감도 있고 내 이야기, 내 아이 이야기, 내 가족 이야기 같았다.
이 책은 코로나를 지독하게 겪은 지구촌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봐야 할 것 같다.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성실히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