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 년 가게와 마법사들 2

십 년 가게와 마법사들 2 - 텐, 색깔을 만드는 마법사 ㅣ 십 년 가게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사다케 미호 그림, 이소담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9월

히로시마 레이코의 소설들은 마법의 이야기들이 나와 어찌보면 비슷한 듯 싶지만 시리즈마다 새로운 소재들을 등장시켜 독자들에게 멈출 수 없는 매력을 보여주며 끊임없는 인기를 얻고 있지요.

이번에 읽은 십 년 가게와 마법사 2 은 제가 읽은 레이코의 시리즈들 중 가장 재미있었어요.

제가 미술이야기도 좋아해 더 그런 것 같기도 하지만요. ^^

이야기들은 색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무지갯빛 발자국이 나타나고 그 안갯길을 따라 색깔 가게에 도착하면서 시작된답니다. 색깔 가게에는 텐이라는 마법사와 카멜레온 사역마가 있고 여기서는 원하는 색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색과 바꾸면 되고요.

이야기들도 너무 재미있는데다 소개되는 색들도 늦여름의 무지갯빛, 천 일째 포도주색, 여름 일 등으로 핀 해바라기색, 가랑비색, 유리창에 떨어지는 물방울색, 비구름색, 물웅덩이색, 젖은 잡초색 등 어쩜 이런 생각을 하였을까 싶을만큼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게 예쁘게 지었더라요.

저희 큰 아이는 두세번 읽더니 도서관에서 십 년 가게와 마법사들 1권도 빌려보고

집에 있던 십 년 가게 시리즈를 다시 읽었네요.

너무 재미있어요.

역시 히로시마 레이코님의 감성이 듬뿍 담긴 책이였네요.

다음 편에 이어지는 마법사는 어떤 이야기를 가져다 줄 지 벌써 아이와 기대 가득하고 있답니다.

가볍게 하지만 마음 따뜻하게 십대부터 어른까지 읽을 수 있는 가을 소설로 추천합니다.

[ 이 책은 출판사에서 제공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