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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생각하고 싶은 너에게 - 나를 깨닫는 일기 쓰기의 힘
고가 후미타케 지음, 나라노 그림, 권영주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24년 6월
평점 :
일기 쓰기 꾸준히 하시나요?
육아를 시작하고 일상이 바빠서 글쓰기를
손에서 놓은거 같아요
그전에 블로그에 종종 일상기록을 남기기도 했는데
지금은 필요한 일이 아닌 이상 일기쓰기, 글쓰기를 거의 하지 않아요
비단 저만 그런건 아니겠죠

개인정보에 대한 부분이 가오하되면서 초등학교에서 조차 일기쓰기를 진행하지 않고 있어요
첫째때까지만 해도 초1,2에 일기쓰기 지도도 하고
방학숙제로 일기쓰기가 있었는데
3살 터울인 둘째는 일기쓰기를 전혀 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글쓰기에 대한 어려움을 많이 느끼고 있죠

일기쓰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참 어려워요
학년이 올라갈 수록 글쓰기를 멀리 하는 아이들
나를 깨닫게 하는 일기 쓰기의 힘
스스로 생각하고 싶은 너에게 라는 책을 통해서 느껴볼 수 있기를 하는 마음으로 책장을 넘깁니다

차례를 살펴보며 ' 그래, 맞아'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들더라구요
말을 하면 왜 마음해지지?
마우에데도 할 수 없는 말은 누구에게 해야할까?
누구나 느끼고 생각하는 부분인데 깊이 생각하지
않았던 것을 책에서 만났습니다
이 생각을 아이들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혼자가 아니라 친구들 무리 속에 섞이고 싶어하는 나이인 둘째
혼자여도 상관없는 첫째 두아이의 성향은 참 많이 달라요
첫째는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존재가 나자신 이예요
친구랑 있으면 좋지만 혼자여도 상관없어요
둘째는 자신이 인싸인 것이 좋은 아이
친구들과 사이도 좋고 동생, 누나, 형에게도 친절한 아이예요
혼자인 것도 괜찮아 라는 마음이 좀더 잘 자랐으면 좋겠다 생각을 해요

스스로 생각하고 싶은 너에게는 혼자 될 용기를
키울 수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바닷 속에서 일어난 이야기를 바탕으로 아름다운
삽화와 함께 혼자여도 괜찮다는 걸을
느낄 수 있는 책이랍니다
성장할 수록 혼자 생각하고 혼자 결정하는 것이
중요한데 미리 연습하지 않으면 결정적인 순간에
어려울 수 있어요
그걸 책을 통해서 조금씩 경험하는 기회가 된답니다.

SNS 발달로 인해 어디서나 누군가와 연결되어 있는 시대죠
오롯히 혼자되는게 어렵지만 그런 시간은 나를 성장하게 만들어요
글쓰기가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글의 계산을
빠르게 하려고 해서 말을 빨리 정하면 안되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죠
글을 잘 쓰는 사람들은 오랜시간 생각하고
생각해서 한번에 글을 쓰잖아요
아마도 충분히 생각하는 시간을 통해 그에
어울리는 어휘를 표현하게 되는 것 같아요
긴 글을 읽는것도 힘들어 하고
글쓰기는 더 힘들어 하는 코로나 세대의 아이들
초등 입학만 하고 학교에 제대로 가지 못한 2년을
잃어버리며 문해력, 독해력, 사고력이 약한 둘째를
보며 어떻게 끌어줘야할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다그치치 않고 혼자서 충분히 생각할 시간을 주는 것이 제일 큰 역할이었던 것이죠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나
반성해볼 수 있었어요
무언가를 할 때 다그치지 않고 충분한 시간을
주는 것이 핵심!
책을 통해서 글쓰기와 문해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었어요
꾸준한 글쓰기가 주는 변화
책을 통해서 느끼고 우리도 작지만 작은 실천을
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작은 실천이 큰 결화를 이끌어줄 것이라
믿으면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