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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는 외국인 ㅣ 햇살 그림책 (행복한 꼬리연)
줄리안 무어 글, 메일로 소 그림, 박철화 옮김 / 꿈꾸는꼬리연 / 2014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 엄마는 외국인 (My Mom Is a Foreigner, But Not to
Me)
다문화 가정에 관한 이야기는 이제 새롭거나 신기하지 않죠?
저 또한 여려 책과 함께 다문화 가정에 대해 이야기를 보아서 그런지
이제는 그렇게 새롭다,, 싶지는 않네요... ^^
제가 만나본 <우리 엄마는 외국인> 에서는
다문화 가정 이야기 속에서도 엄마라는 주제로
다양한 나라의 엄마들이 나오더라고요
하지만, 어느나라든 엄마는 엄마죠~~~!!
원제와 같이 "우리엄마는 외국인이다, 그렇지만 나에게는 아니에요..."
마지막 글귀로 나오는 이 문장이 참 가슴에 와 닿았던, 가슴 한켠이 먹먹했던 그림책이 아니였나 싶어요

혹시 줄리안 무어라고 아실까요?
사실 저는 위에 있는 사진으로만 보았을때는 몰랐었네요... ^^
근데 작가님 설명을 읽고 배우이신 줄리안 무어님이 이 책을 쓰셨다는 걸 알고
와~!! 대박을 외쳤답니다...
지금은 한 아이의 엄마이신 줄리안 무어님,,, 이때는 한 엄마의 아이 였었지요~
이책은 그런 줄리안 무어의 어머님 이야기라고 하시네요...!!


우리 엄마는 외국인에요.
다른 나라에서 왔어요
엄마는 다른 엄마들과 달라요
이곳 사람이 아니거든요
엄마에 대해서 할 이야기가 참 많아요
우리 엄마처럼 여기 사람이 아닌 엄마들은 다르게 행동할 때가 많아요
엄마들은 우스꽝스런 표현을 잘 쓰는데
스코틀랜드나 이탈리아
일본 출신이 아니라면
이해하기 어려워요
엄마들은 우리를 각자 자기 나라 식으로 불러요
나라는 다르지만, 내 아이를 부르는 단어는 다들 이쁘네요..
위 원 (꼬맹이), 리브셴 (귀염둥이), 베베 (아기) 등등
여러분은 이중 어떤 표현을 내 아이들에게 사용하세요?
저는 "아들~~~!!" 이라는 표현을 잘 사용하고 있답니다... ^^



엄마들이 입는 옷도 이해하지 못할 거예요
특별한 날에 엄마들은 아주 특별한 옷을 입지요
사람들과 있을때는 엄마를 "맘"이라 불러요
하지만 그건 엄마의 진짜 이름이 아니에요
무티, 마마, 마미, 마망... "엄마" 라는 말도 똑같지 않아요
엄마는 글을 가르쳐주고
슬플때는 노래를 불러 주었어요
언제나 이야기를 들어 주었고
화가 났을 때는 꼭 안아 주었어요
엄마는 뽀뽀를 퍼붓기도 하고
밤에는 포근히 안아 주었어요
재마가 없어도 늘 웃어 주었고
무엇보다 엄마의 마음이 느껴지도록
꼭 안아 주었죠
엄마는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알아서 내 아이를 위해 배우고 노력하죠~!!
내 아이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것 같아요
나라는 다르지만, 엄마라는 존재는 언제나
내아이를 위해 사랑을 아끼지 않는 것 같네요

겉으로 보기에 우리 엄마는 좀 다르게 보여요
다른 엄마들과 다른 건 사실이에요
하지만 우리 엄마가 최고예요!
나는 엄마를 사랑해요
누구라도 알 거예요
우리 엄마가 외국인이라는 걸...
그렇지만 나에게는 아니에요
그냥 엄마예요
어떻게 서평을 작성할까? 고민하고 고민하다
글귀 하나 하나,,, 단어 하나 하나,,, 너무나 사랑스럽고 아름다워서
다른 표현을 하거나 이야기를 적는 다는 것 자체가 무의미 할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최대한 저의 생각이나 글을 많이 넣지 않았답니다
대신 작가님의 글을 다소 정리해서 공개해보았어요
그림을 그려주신 "메일로 소" 님도 홍콩에서 태어나 아이랜드의 셰틀랜드에서 살고 계시다고 하세요
그래서 그런지 그림도 참 이쁘고 글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어찌보면 주제와 글과 그림이 단순해 보이지만 왠지 가슴에 와 닿는 그림책...
엄마의 소중함이나 사랑을 표현하는 작가님의 글 여기저기에서 엄마에 대한 사랑이
듬뿍 담겨져 있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 였어요
가슴 따뜻하고, 엄마의 사랑이 가득 담긴 그림책 한권 잘 읽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