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주례사 - 사랑에 서툰, 결혼이 낯선 딸에게
김재용 지음 / 시루 / 2014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사랑에 서툰, 결혼이 낯선 딸에게) 엄마의 주례사

 

 

여자로써 먼저 살아본 엄마가

결혼하는 딸에게 전하는 사랑과 축복의 메시지

 

 

아들을 키우고 있는 나로써는 읽으면서 딸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보다는

내 결혼생활을 다시금 돌아보게 했던 공감백배에 가까운 책이 아니였나 싶고,,,

울엄마도 나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을까? 의문이 들었던,,,

결혼 33년차 엄마의 삶의 노하우와 결혼생활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해답을 전하는 메시지가

듬뿍 담겨있는 책이 아니였나 싶다~!!!

 

<엄마의 주례사>는 글쓴이가 딸에게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소주제를 통해 하나하나 딸에게 이야기해주는 이야기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 나는 이러 했단다,,, 아빠는 이러 했고,,, 너는 이러길 바란단다... '

마치 친정엄마가 나에게 이야기해주는 것처럼 가슴 따뜻함을 안겨주었던 것 같다

 

 

 

 

 

 

 

그 누구보다 딸을 축복하는 엄마의 순도 100% 조언

"결혼해라! 하루하루 행복해져라!"

 

 

책을 읽다보면 지은이의 결혼생활은 참 행복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딸에게도 결혼하라고... 마지막에는 "너의 결혼을 무조건 응원한다" 라고 끝을 맺는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은 꼭 결혼을 하는 것이 행복한 것은 아닌 것 같다

결혼을 해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은 중요하지만,,, 반드시 결혼을 해서 행복해져라

라는 것은 아니지 않을까.....? ^^

 

고로,, 만약 결혼을 했다면 가능하면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

라고 말하고 싶은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지은이 소개를 읽는데 너무 자연스럽고, 센스가 넘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결혼 33년차 주부.

외모는 현모양처, 내면은 '나 자신의 행복' 을 위해 사는 불량 아줌마다.

글 쓰고 여행하며 빈둥지증후군 없는 쉰 중반의 강을 유유자적 건너고 있다

글을 쓰기 위해 여행하고,

여행하기 위해 글을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

 

 

어쩜 이리 나하고 비슷한지...

나도 불량 아줌마... (참 맘에 드는 단어,,, 불량 아줌마 ^^)

 

 

 

 

 

 

"결혼만큼 본질적으로 자기 자신의 행복이 걸려 있는 것도 없다 결혼생활도 참다운 뜻에서 연애의 시작이다"

 

과연 결혼을 연애의 시작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얼마나 될지?

갑자기 의문이.. 드는 것이... !!! ^^

 

 

 

 

 

 

 

결혼을 했다고 해서 외로움이 없어진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다

개인적으로 절대 그렇지 않다 말하고 싶다...

 

지은이 또한 나와 같은 생각이였던 것일까?

왠지 백배공감가는 부분이 있어 올려보았다 ^^

 

결혼생활에서 남편과 아내는 일심동체가 아닌 이심이체로 살아가는 것이

최상의 결혼생활이라고 말하는 지은이,,, 나 또한 그 생각에 한표 던지고 싶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지만 바라보는 것은 같은 것이어야 하는...

 

외로움 대처법이라고 해서 나왔은데, 가능하면 멈추지 말고 움직이길 바란다고 하셨고

이것저것 나를 위해 무언가를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하셨다!!

 

 

 

 

 

 

 

나 스스로 무언가를 찾아서 한다는 것이 결혼생활의 행복을 만드는 것하고 무슨 관계가 있을까?

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다면 이번기회에 다시 한번 생각해보길 바란다

 

지은이는 20대 젊은 나이에 결혼을 해서 시집에 들어와서 살았다고 한다

하루종일 시댁식구들과 함께 있으면서, 늦게 귀가하는 신랑을 기다리는 어찌보면 참 한심한

삶을 살았다고 하면서,, 그 삶을 바꾸기 위해 신랑에게 책상을 원했고

그 책상 하나로 결혼생활이 행복해짐을 느꼈다고 한다

책을 읽고, 일기를 쓰고, 글을 쓰고,,, 나 자신이 행복해야 주위사람도 보이는법~!!! ^^

 

 

요즘 엄마들은 블로그를 많이 하는 편인데,, 책에서 이 부분이 나와있어 잠시 담아보았다

육아와 살림에 지친 엄마들이 나를 찾아가는 그 무언가~

그것이 꼭 블로그가 아니여도,, 운동이나,,, 취미,,, 공부,,, 무엇이든 좋다고 하니

나를 위해 투자를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 하다 싶다

 

 

 

 

 

책을 읽다 너무나 멋있는 부부 이야기가 나와서 잠시 공개할까 한다

지은이가 딸에게 이야기 해준 친구부부 이야기인데

 

아내의 꿈이 그림을 그리는 것이 였던 한 부부...

결혼을 하면서 바쁜 삶으로 인해 아내의 꿈은 없어지는 것 같았다

하지만, 결혼 10년차에 여행에서 남편이 산 화구는 다름아닌 아내의 선물~!!!

 

 

"그거 당신거야... 이제 마음껏 그려봐..."

 

지은이는 딸에게 친구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꿈은 포기하지 말라고 전하고 있다

결혼상대를 생각할때 가장 먼저 생각할 것 중 하나가

아내의 꿈을 존중해줄 수 있는 남자는 그 어떤 조건보다 크다고 말씀 하신다

 

 

 

 

 

 

남편과 아내..

 

둘은 서로 보듬어 주고 감싸주고 사랑해주는 그런 관계가 되어야 할 것이다

내가 아픈것과 같이,, 나의 남편도 아픔이 있을 것을 알아야 하지 않을까?

 

간혹 나는 결혼을 해서 내가 너무 포기하고 참고 사는것에 슬픔을 느낄때가 있었다

하지만 남편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남편 또한 나와 같았음을 이야기 한다

결혼이라는 것이 이렇듯 한쪽만 포기하고 아픈 것은 아닐 것이다

양쪽 모두가 아프고 지친 그런 상태이니, 서로의 아픔을 어느정도 감싸주고 이해해주면

좀더 나은 결혼생활을 유지하게 될 것이다 ^^

 

 

 

 

 

 

엄마들은 딸들에게 어떻게 말을 하고, 인간세계와 교섭하는 데 어떤 식으로 언어를

사용하는지 일러주는 모델 역할을 한다. 엄마들이 어떻게 말을 하고 세상에 어떻게

보이는지를 그대로 비추는 거울이 된다.

 

 

- 데보라 테넌, <가슴으로 말하는 엄마, 머리로 듣는 딸>

 

 

커피보다 더 깊고 향기로워지는 사랑법은 나자신을 위해 살아가는 것이다...

내 마음과 달라도 너무 다른 '남' 편 사용법은 알아주길 바라지 말고, 직접적으로 말을 하면 된다..

아이도 부모도 행복한 태평농법으로 내 아이에게 집착하지말고 믿고 지켜봐주자...

복잡한 생각은 잠시 접고 자연으로 돌아가서 나자신을 위해 여유를 즐기는 것도 좋을 것이다...

혼자만의 작은 세상을 만들어보면서 나를 돌아보자...

 

위에 나열한 것들은 <엄마의 주례사> 의 차례를 책을 읽고 난 후 개인적으로 정리한 정의들이다

지은이는 딸에게 많은 것들을 이야기 해주고 있지만, 그 중 개인적으로 가장 공감이 갔던 몇가지만 올려보았다

 

결혼생활이 즐거워지려면 나자신부터 즐거워야 한다

행복한 엄마가 행복한 육아를 하듯,,, 나를 위해 무언가를 반드시 하길 바란다

 

지겨운 육아, 살림, 부담스런 시댁식구... 이 모든 것들이 스트레스로 다가올때는

생각의 차이를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화가 날때는 화를 내고, 힘들 때는 잠시 쉬어가고, 불량엄마의 모습도 잠시 보여주고,

그렇게 나 자신을 잠시 놓아 보는 것도 행복한 결혼생활의 노하우가 아닐까~? ^^

 

 

결혼한 이와, 결혼을 결심한 모든 이들에게 참 좋은 공감백배였던

<엄마의 주례사> 완전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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