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아이에게 말을 걸다 - 스스로 성장하는 아이로 키우는 음악 속 숨은 감성 찾기
김대진 지음, 국지연 엮음 / 웅진리빙하우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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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상의 피아니스트, 손열음. 김선욱을 키운 교육자, 수원시향 지휘자....

끊임없이 진화하는 음악가 김대진,

그가 음악 안에서 우리 아이들의 숨은 감성을 찾다!

 

 

 

처음 <음악이 아이에게 말을 걸다> 를 만났을때의 느낌은

 

산뜻하다

어렵다

갈피를 못잡겠다

타이틀이 너무 아름답다

 

이렇게 나열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

 

 

서평을 작성하다보면 초반 정도 읽거나 차례만 보아도 대충 어떤라인으로 작성해야겠다 머리속으로 잡히게 되는데요

오늘 만나본 <음악이 아이에게 말을 걸다> 는 중간까지 읽어도 전혀 서평라인이 잡히지 않았답니다

 

그이유가 멀까? 싶었는데..

음악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었던 엄마인지라,,, 책을 읽으면서 공감과 함께 음악에 대한 지식을 얻다보니

내머리 속에 지식 쌓기가 우선이였던 것 같아요

그만큼 서평을 작성하기 위해서는 주제에 관한 사전지식이 어느정도 바탕이 되어 있어야겠다 싶더라고요

고로,,, 오늘 서평이 다소 매끄럽지 않고, 횡설수설이라도 이해부탁드립니다... ^^

 

 

 

 

 

 

<음악이 아이에게 말을 걸다>

 

저자 김대진 선생님은 지휘자이자, 유명한 음악가들을 배출한 훌륭한 스승이기도 하시네요

음악가라고 하면 다들 해외유명한 학교에서 공부도 하고, 상도 받고 그래야 한다고 생각을 하시잖아요?

저도 그렇게 생각을 했답니다

 

하지만 최정상 피아니스트 손열음님의 인터뷰를 보면

"유럽에 갈 필요성을 못 느꼈다, 내가 한국에 남았던 이유는 김대진 선생님이 계셨기 때문이었다"

라고 말씀을 하셨다고 해요!! 굳이 해외에 가서 공부를 무진장 할 필요성을 느끼질 못했다는 말이겠죠?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김대진선생님" 이나 "손열음님" " 김선욱님" 등을 알지 못했던 사람입니다..

그만큼 예술쪽으로는 무지였던 엄마에요~!!

 

그래서 그런지, 책을 읽으면서, 배우는 것들이 너무나 많았던 것 같아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선생님의 말씀 하나하나가 공감도 가고, 아~ 그래야 하는 구나,,, 저래야 하는구나..

배움이 더 컸던 것 같아요...

 

 

요즘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피아노를 다들 배우고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하지만, 저희 아들은 아직 피아노를 배우지 않고 있어요...

다들 초등 저학년에 피아노는 기본이라고 말씀하시지만, 아들이 피아노학원 다니기 싫다고 하여

저는 굳이 아이가 싫다고 하는데 보내는 것도 좀 그렇다 싶어 아직 안하고 있네요~

그래서 책을 읽는 도중에 정말로 저에게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어서 담아보아요!!

 

 

<악기는 언제부터 가르쳐야 할까요?>

 

 

이질문자체는 제가 선생님한테 꼭 하고 싶었던 것이였어요~

선생님께서는 굳이 아이에게 강요를 할 필요는 없다고 하시네요

아이가 즐겁게 배우고 싶은 맘이 있을때 해도 늦지 않다고 하세요!!

 

그리고 피아노 수업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이 피아노라는 것이 모든 음악의 기본이 될 수 있다고 하세요~

그래서 피아노를 배우게 되면 아이들이 다른 악기를 배우는데 수월하다고 하셨답니다!!

 

 

 

 

 

 

Part 1. 음악이 아이에게 말을 걸다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저는 책 제목을 보고 단어 자체가 너무 이쁘다고 생각했어요..

"아이에게 말을 걸다...." 음악이라는 것이 자연스럽게 아이에게 스며 들어가는,

그 것이 중요하다는 숨은 메시지가 아닐까? 싶어요!!

 

 

예술은 힘이 아니라 위로다 - 토마스 만 -

 

 

간혹 음악을 들으면서 위로를 받고, 감정이입을 하고 눈물을 흘리고, 편안함을 느낄때가 있는데

그속의 해답을 찾기보다는 그냥 그자체가 위로가 되는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네요

 

 

음악은 절대적인 상황에서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매개체가 되기도 하고,

공동체의 사명감을 불어넣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2천명 이상이 모인 곳에서는 제아무리 뛰어난 연설가라 하더라도 연설을 통해

청중의 마음을 하나로 묶고 동질감을 느끼게 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감동적인 음악을 통해서라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월드컵 경기나 올림픽에서 울려퍼지는 국가를 들으며 눈물을 글썽이는 선수들의

눈빛을 볼때면, 국민들 역시 그 순간만큼은 모두 하나가 되어

단결된 느낌을 받는 것처럼 말입니다

 

- 본문 中 -

 

 

 

 

 

특별하게 제가 가는 음악회가 없다보니.. 음악회의 종류나 장소를 몰랐는데 책을 읽다보니 좋은 정보가 있더라고요~

음악회를 가보지 못했던 분들도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적어드립니다!!

다양한 음악회를 즐겨볼까요~!! ^^

 

 

음악의 본질을 알려주는 청소년 음악회

삶의 진정한 우아함을 찾고 싶다면 토요음악회

청중과 연주자 모두에게 특별한 찾아가는 음악회

자연과 문화의 하모니 음악 페스티벌

 

 

책에서 나와있는 음악회를 나열했는데요, 페스티벌 정도는 저도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다양하게 음악회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이번에 알았어요

더 자세하게 알고 싶으신분들은 책에서 만나보시면 될 것 같아요

 

 

 

 

 

 

Part 2. 아이와 발을 맞추는 음악, 눈을 맞추는 부모

 

 

주위에서 엄마들을 보면 아주 간혹... 아이의 재능보다는 엄마의 기대로 아이들을 키우는 경우가 있는데요

내가 못했던 그 길을 아이에게 강요하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엄마가 못했던 연예인의 꿈을 아이가 대신 해주길 바라고, 음악가의 길을 내 딸이 해주길 바라는 ...

그래서 그런지 아이가 원하지 않은 음악의 길로 가는 아이들을 보면 정말로 본인이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인지

아님 부모의 강요에 의해 하는 것인지 생각하게 하는 경우가 있었답니다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따라올 수 없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따라올 수 없다 - <논어> 제 6편 中 -

 

 

저는 이 문장을 참 좋아 하는데요,,,

무슨 일이든 본인이 즐겨서 하는 것이 최고인 것 같더라고요

아이스스로 음악을 즐겨서 찾을때 그 기쁨, 배움은 두배가 되지 않을까? 거기서 오는 시너지가 높지 않을까?

생각해보는 부분이였던 것 같아요~

 

 

 

 

 

 

Part 3. 아이의 감성을 채우는 소리, 우주를 채우는 음악

 

 

예전에 읽었던 <장난감 육아의 비밀> 이라는 책에서

아이를 크게 키우는 물건 vs 망치는 물건 을 만나본 것이 갑자기 기억이 났어요

<음악이 아이에게 말을 걸다> 에서도 이와 비슷한 주제로 영재를 만드는 부모 vs 아이를 망치는 부모를 만나보았네요

첫문장에서도 나와있 듯 "교사를 진심으로 믿는 부모" 가 중요하는 말씀을 하셨던 것 같아요

 

 

아들이 2학년에 올라가면서 담임선생님이 다소 무섭다고 말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요

며칠전 선생님을 만나뵙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아이에게는 다소 무섭겠다 싶지만 그 만큼 선생님의 교육철학이

숨어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학부모가 부모가 내 아이의 선생님을 믿는 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낄 수 있었던 부분이 아니였나 싶었답니다

 

 

 

 

 

 

 

Part 5. 나에게온 음악 그리고 다시 음악

 

 

김대진 선생님의 음악철학이 제일 크게 담겨있는 부분이 아닌가싶네요

음악적 지식을 한층 더 높여주었던 부분으로 기억되고 있어요

개인적으로 국제 콩쿠르가 참 다양하는 것도 알게 되었었고, 음악적으로 모르던 전문지식도 많이

알게 되어서 요부분 참 괜찮은 것 같네요.... ^^

 

 

 

 

최근 뜬근없이 정치가와 교육자의 근본적인 차이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습니다

정치가는 내가 무엇인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야 하는 사람이고, 교육자는 내가 무엇인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아야 하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저는 오히려 제가 가르친 아이들이 제 품을 떠난 뒤에 더욱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더 자랑스럽고 행복합니다

제 품을 떠나 무대에서 자기만의 세계를 펼치고 있는 모습을 보면 교사로써 더 큰 자부심과 긍지가 느껴집니다

 

- 본문 中 -

 

 

 

마지막으로 "김대진선생님이 추천하는 아름다운 작곡가들" 이 나열되어 있는데요

그래도 요 부분에서 많이 들어본 분들이 나오시더라고요 ^^

 

 

승리의 삶을 꿈꾸는 음악 베트벤

인생의 슬픔을 묻는 음악 슈베르트

순수한 세계를 꿈꾸는 음악 모차르트

삶의 무게가 힘겨울 때 위로가 되는 음악 바흐

호기심을 자아내는 음악 브람스

꿈꾸고 싶음 음악 슈만

피아노 선율이 매력적인 음악 쇼팽

화려한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음악 리스트

절망의 순간에 위로가 되어주는 음악 라흐마니노프

외로운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음악 차이코프스키

새로운 세계를 꿈꾸게 하는 음악 쇼스타코비치

 

 

작곡가들마다 대표곡 두세곡들을 나열해주시고, 설명까지 해주셔서 마치 음악을 듣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네요.. 여유 있을때 검색해서 한번씩 들어볼까 합니다

 

 

 

 

김대진선생님께서는 아이들에게 음악이 주는 선물은 열정과 순수함 배려와 조합 등이 있다고 말씀하신 것 같아요

음악의 꽃은 하모니가 아닐까하는데요,, 그 하모니에서 아이들이 성장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많은 것들을 배우고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다고 합니다

특별하게 나만이 튀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조합을 이루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겠다 싶어요 ^^

고로, 음악이 아이에게 주는 선물이 이게 아닐까~ 개인적으로 생각해보아요!!!!

 

 

"인간의 무슨 힘이 장미를 키울 수 있나요? 흙을 준비하십시오, 그러면 장미는 자랄 것입니다

장미 안에 있는 힘에 의해 장미는 자라나고 꽃을 피웁니다" - 사야도 우 조티카의 <마음의 지도> 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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