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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육아의 비밀 - 아이를 크게 키우는 물건 VS 망치는 물건
정윤경.김윤정 지음 / 예담Friend / 2014년 2월
평점 :
품절

아들은 초등학생이다
한참 장난감 가지고 놀 나이는 지나지 않았을까 싶지만, 여전히 아들은 장난감을 무척 사랑(?) 한다
그것도 유아기때나 좋아라 할만한 로봇 장난감....!!
아!! 언제까지 우리아들은 이 장난감을 좋아라 할까 생각하던 찰라
아주 괜찮은 육아서 하나를 읽게 되었다...
오늘 만나본 <장난감 육아의 비밀> 에서는
66가지의 물건들이 나온다
아이를 크게 키우는 물건 33가지와 아이를 망치는 물건 33가지
과연 왜? 33 이라는 숫자를 사용하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우선은 그 물건들이 무척 흥미로웠다
나는 아이에게 얼마나 좋은 물건들을 그동안 안겨주었으며,
또 얼마나 안좋은 물건들을 안겨주었는지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내가 몰랐던 많은 물건들이 생각보다 내아이를 많이 망치고 있었던 것들이 조금 있었구나...
싶었던 것이 어찌보면 엄마의 무지가 아이의 창의력이나 사고력을 망치는 경우가 있겠구나 싶어서
순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오늘을 기회로 그동안 아이에게 안겨주었던 많은 물건들 하나하나의
무언가 다른 의미가 부여된을 느꼈던 것 같다~
하나의 물생물이지만, 내아이에게 치명적인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거, 정서상으로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는거
잊지 말고 다시금 짚어 보아야 할 것 같다!!


과연 내 아이에게 어떤 물건들이 도움을 줄까? 싶어서 차례부터 냉큼 보고
그리고 과연 내 아이를 망치고 있는 물건은 무엇언지 또 보았다~
대충 나의 생각과 비슷한 것들이 많았으나 생소한 물건이 몇개 눈에 들어왔다!!
"어~ 왜 이 물건이 좋을까? " 라고 생각하면서 하나하나 읽어보았는데 역시나 좋은 이유에는 확실한 근거가 있었다
또한 망치는 물건에서는 눈에 들어오는 것들이 아주 많았는데 그중 스마트기계들이 줄을 이어있는 것이
아! 정말 스마트한 것들이 말로만 스마트하지 내아이에게는 치명적인 것이였구나
또한번 알게 되었던 것 같다 ^^
일일이 다 나열하고 싶지만, 공개는 여기까지 하는걸로~~~~~!!

Part 1 에서는 아이를 크게 키우는 물건 33가지를 만나 볼 수 있었다
도움이 되는 물건에 먼저 눈이 가는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
역시 크게 키우는 물건부터 차례가 시작되었다
모래놀이는 아이들에게 정서상 가장 좋은 놀이라는 것은 나도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 놀이가 왜 좋은지, 정확한 근거를 들어주는 경우는 없었던 것 같다~
<장난감 육아의 비밀> 에서는 우선 물건을 하나씩
나열하면서 왜 좋은지, 왜 나뿐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해결책과 비책을 알려주는 식으로 구성되어 있다보니
특히 읽기에 아주 좋았고 공감이 많이 갔던 것이 사실이였다
모래놀이를 하는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점은 사고력 창의력 사회성 심지어 도구를 활용하게 되면
수학적 개념이나 원리, 과학의 개념 등을 알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요즘 엄마들은 사고력이나 창의력을 중요시 생각하면서 값비싼 교재나 교구를 사용하고 있는데
어찌보면 단순한 모래놀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많은 영역들을 인의적으로 만나게 하는건 아닌가?
싶은것이 나를 반성하게 했던 부분이였던 것 같다....

계속 책을 읽다보니 예전에 책에서 나온 이야기도 나와서 반가웠던 부분인데
"만족지연능력" 이라는 것에 대한 이야기 였다
많은 엄마들이 이이야기는 알고 있지 않을까 싶은데
아이들을 대상으로 "마시멜로 실험"을 한이야기이다
정해진 시간을 기다리는 아이에게는 마시멜로 2개를 준다는
기다림의 대가를 2배로 준다는 어른의 말에 아이들은 과연 기다릴 수 있는지
그 기다림의 대가를 얻은 아이는 과연 어떻게 되었는지 하는 실험....
이 이야기를 책에서 보았을때는 과연 이 실험이 어떤 실험인지 정확히 얘기해주지는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이책에서는 정확히 " 만족지연능력" 이라는 단어를 알게해주었다
아이들에게는 "만족지연능력"이라는 것을 키워주는 것이 좋다고한다
이 능력이 높은 아이는 기다림과 인내와 결과의 행복을 확실히 알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커서 큰 인물이 되는 아이가 이 능력이 발달한 아이라고 책에서는 나와있었다
"마시멜로 실험" 을 통해 그 결과를 입증한 예이기도 한것 같다
기다리다 2개의 마시멜로를 얻은 아이들을 시간이 지나 다시 만나보니 모두 괜찮은 아이들로
자라있던 것에 비해, 기다리지 못하고 눈에 보이는 1개의 마시멜로만 먹었던 아이들과는 다른 무언가가 있었다고한다

자라는 아이에게 중요한 것들 중 "협응력" 이라는 것이 있다고 한다
이것은 여러가지 근육이나 동작을 오감의 자극과 조화롭게 잘 조절해서 목표를 달성하는 능력을 말한다
다 큰 성인에게야 머 이젠 다 자란 근육이니 그닥 크게 영향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자라는 아이들에게 오감 발달이라는 것은 특히 중요하다 싶은것이
이 협응력을 발달시켜야 좋을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부분을 공개해보았다
이 "협응력" 을 발달하기 좋은 물건이 바로 공이라고 한다
공놀이는 아이들에게 최고의 놀잇감이 아닌가 나도 생각한다
가지고 놀고 뛰고 만지고 누르고 던지고 잡고~ 하면서 최대한 아이의 몸에게 내뿜을 수 있는 모든 감각과
근육이 운동을 하기 때문에 정말로 좋은 놀이 중 하나가 아닌가 싶다...

Part 2 에서는 아이를 망치는 물건에 대해서 나열하고 있다
망치는 물건들에는 나 또한 싫어하는 것들이 정말로 많았던 것 같다
그중에서는 "이게 왜? 왜 않좋을까? " 라는 의문을 들게 하는 것들도 있었는데
책을 읽다보니 아.. 그래서 그렇구나.. 라고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그중 하나가 색칠공부 책과, 전집, 자석교구, 플래시 카드, 등이 있었다
이건 100% 개인적인 생각이니 다른 엄마들은 또 다른 생각일 수 있을것이다
우선 전집은 나 개인적으로도 그닥 선호하는 독서스타일은 아니다
<장난감 육아의 비밀> 에서는 나와 같은
독서스타일이 나와있어서 다소 어깨가 으쓱해졌던 것 같다
예를 들어 나는 아이에게 전집을 사주는 대신 서점에 같이 가서 아이가 흥미롭게 읽는 것을 잘 지켜보다가
그책을 아이에게 " 구입할까 " 물어본다...
그럼 아이는 자신이 원하면 구입을 한다고 하는데, 이런 책들은 아이가 집에 와서도 잘 읽는 편이다
다소 가격은 사악하지만, 안보는 전집보다는 계속 보는 단행본이 더 낫다 싶은게 나의 지론이다...
책에서도 이런 스타일을 권하고 있다보니 아직은 내가 잘 하고 있구나 싶었던 것이~~~!! ^^

또 의아하게 생각했던 것 중 하나가 "플래시카드" 였는데
이 플래시카드의 최초의 쓰임이 놀라웠던 것 같다~
애초에 플래시 카드는 정상적인 아이를 위한 것이 아니라 학습장애와 같은 발달 장애를 가진 아이들의 인지 발달을
돕기 위해 개발된 도구이다......
아.. 그랬구나...!!
내가 아이와 했던 플래시카드 놀이가 !!! 어찌나 당혹스럽던지~
좋은 활용으로 사용했다면 모를까? 단지 단시간 학습을 위해 활용하고 있다면 요거 좀 더 생각해 보아야 할것 같다
이뿐만이 아니라 더 많은 물건들이 내 아이를 망치고 있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다
특히 게임기, 스마트폰, 학습CD, 비디오 등은 머 말할 것도 없을것이다...


책을 읽던 중 신기한 것을 발견해서 소개할까 한다
"루페" 라고 하는 물건인데
전혀 들어보지 못한 단어라 어떤 것인지 궁금해서 바로 읽었던 부분이다
일명 현미경이나 돋보기 기능을 하는 물건인데 요놈이 은근 괜찮은 것이라고 나와있다
요놈은 인터넷쇼핑몰에서 구입을 할 수 있다고 하니
검색해서 하나 장만하는 것도 내아이를 위해 좋은것 같다는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부록에 보면 유형에 맞게 필요한 물건이 나와있다
낯가림이 심한 아이에게는 "보드게임"을 추천해주고 있는데
보드게임이라는 것이 여러명이 같이 하는 게임이다보니 사회성도 발달되고 여러모로 좋은 것 같다...
이렇게 유형별로 나와있다보니 내아이에 맞는 것을 찾아 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 아닌가 싶다
책에서는 각각 33가지씩만을 나열했지만, 더 좋고 더 나쁜것도 많을 것이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물티슈가 그렇게 안좋은 것인지 미쳐 몰랐다는 엄마들도 나는 옆에서 많이 보았다
하지만, 이 나쁜 물티슈를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면 어찌 될지.. 그것도 답답하다~~~ ^^
책에서는 절대 사용하지 말라고 하지는 않는다 우선은 좀더 친환경적 인 것을 선택하라고 하고
사용의 빈도수를 감소하는 방법을 말씀하셨다
꼭 필요한 물건은 사용하데 악영향을 미치는 수준까지는 아니고 적당하게 사용하는 방법이 중요한것 같다
내아이를 망치고 싶어하는 엄마는 절대 없을 것이다
가능하면 내 아이를 잘 키우는 것이 최대의 희망인 엄마라면 내 아이가 가지고 있는 물건이
어떤 영향을 주는지, 그로 인해 어떻게 내 아이가 자라게 될지 한번 쯤 생각해보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날이 따뜻해지면 아이와 자연으로 나가는 것이 나는 최선인 것 같다
자연은 우리에게, 내 아이에게 안좋은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다
루페하나 장만해서 공하나 들고 "아이와 자연으로 나가서 시간을 가져보자 "
라는 것이 이번에 <장난감 육아의 비밀>을
읽고 나 개인이 얻게 된 결론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