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유행이래! 바우솔 작은 어린이 16
서석영 지음, 서하늘 그림 / 바우솔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요즘 우리 반에는 무엇이 유행인가요?

아이돌 가수의 노래와 춤을 따라 하는 게 유행이라고요?

그럼 교실이 들썩들썩하겠네요.

그런데 지금 한가롭게 이런 얘기를 하고 있을 때가 아니에요.

이 책의 주인공 수현이한테 골치 아픈 문제가 생겼거든요

반에서 남자친구 사귀는 게 대유행을 한 거예요

과연 수현이에게도 남자친구가 생겼을까요?

 

 

 

 

 

 

 

 

책 제목을 보면 이성에 관한 이야기인가?  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남자친구가 유행이래!> 책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는 우리아이들의 유행이랍니다..

지금 내아이의 학교에서는 어떤것이 유행인지, 내아이들이 그 속에서 잘 적응하고 있는지

다시한번 내아이의 주변을 돌아보고 관심을 가져보는 시간!!

 

이책은 어른이 읽고, 아이와 함께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은 책이랍니다..

초등 고학년은 혼자 읽는 것도 좋을것 같고요, 만약 저학년이라면 엄마와 꼭 같이 읽어보기 바랍니다~

 

 

 

 

 

첫장을 넘기니 영어로 되어있는 글들이 눈에 들어오네요!!

몰까?  햇떠니 "머리글" 을 영어, 한글로 두편을 마련해 주셨더라고요~

영어공부하는 아이라면 혼자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수현이 교실에서는 유행이 돌고 돌아요

좋아하는 아이돌그룹 별로 짝이 되기도 하고 이야기를 하는 아이들이 뭉쳐서 놀기도 하지요

하지만, 수현이는 그런것에는 별 흥미를 느끼지 못하죠

그 무리속에 속하지 못하는 수현은 집에서 관심을 가지기 위해 노력 하지만

오직 관심은 애니뿐!!!!

 

 

 

 

 

 

 

이번에는 남자친구가 유행이되어 버렸어요..

누구는 누구랑 짝이고, 누구는 누구를 좋아하고..  남자친구는 누구이며...!!!

수현이는 이런 분위기에 휩쓸려 아빠의 이름을 외치면서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그 친구는 누구냐며 관심을 가지게 되지요~


 

 

 

 

 

 

 

그런데 수현이의 거짓말이 들통이 나고

반 아이들은 수현이를 거짓말쟁이라고 말합니다

결국 수현이는 반 아이 중 이상기라는 아이를 남자친구 삼기로 하지요~

순수하고 착한!!

엄마에게 이 사실을 얘기하지만, 엄마는 웃기만 하시네요..

 

 

 

 

 

 

 

편지도 써보고, 마음이 이상해지는 수현이...

좋아해야지 하면서 마음이 점점 상기에게 다가가네요!!

하지만, 다음날 상기의 엉뚱하고 바보같은 행동을 보고 후회를 합니다

도저히 안될것 같아서 마음을 접는 수현이는 한편으로 이래도 되나? 싶은 맘이 생기나 봐요

혼자 좋아하고, 그만두고 결정하고.~

 

 

이런 속상함을 엄마에게 말을 하지만, 무심한 엄마는 한소리만 하고 마세요

 

"다..  그러면서 크는 거야...!!" 

 

 

 

 

 

 

다음날 수현이의 반에서 유행이 또 바뀌었어요

다름아닌 "캐릭터 수첩"...

 

 

 

 

동화를 읽다보면 참 재미있고 신기하고 마음이 좋아지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속에 담겨져 있는 이야기도 좋지만

주인공이 이처럼 순수하고 사랑스러울때 그런 감정을 느끼는게 아닌가 싶어요~

애니만 좋아하고 유행에 민감하지 못한 수현이는 반 아이들과 호흡하기 위해

관심없는 아이돌그룹도 보고, 남자친구도 만들어보고 그만두기도 하고 많은 노력을 합니다

 

유행이라는 것은 참 신기한것 같아요!!

내가 좋아라 하지 않아도 아이들 세계에서는 따라하고 같이 동참 해주어야

그 아이들 세계에서 융합될 수 있으니 말이죠~  

 

 

왕따 아니 왕따를 당하는 수현이지만, 어느순간 그 유행에 자연스럽게 물들게 되어버리는 수현이를 보면서

내 아이도 수현이와 같은 그 시기를 지나가게 되겠지 생각하니..  입가에 미소가 절로 생기더라고요~  어찌나 이쁘던지...!!

지금 아들 학교에선 고무 딱지가 겁나 유행이라고 합니다

이번 크리스마스에 선물로 받고 싶다고 하는데!!  이걸 사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다

이책을 보면서 결정하게 되었네요  그래, 너도 유행이 있으니 동참해야겠지~

 

 

엄마의 빵 터지는 웃음을 보면서 웃기도 했고

"다.. 그러면서 크는거야"  라는 엄마의 멘트가 어쩜 이리 공감이 가는지요

이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의 세계를 좀 더 알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였던 것 같아요!!

아직 글이 너무 많아 아들하고는 읽지 못했는데요

같이 읽으면서 울아들 학교생활은 어떤지 좀 물어보아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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