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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고양이의 결심 - <책 먹는 여우> 프란치스카 비어만의 ㅣ 저학년을 위한 꼬마도서관 45
프란치스카 비어만 지음, 임정희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09년 3월
평점 :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0109/pimg_737262188950873.jpg)
<책 먹는 여우> 프란치스카 비어만의 또 다른 이야기한편
게으른 고양이의 결심
너무나 유명한 <책 먹는 여우>를 읽고, 아는 분의 추천으로 이번에 만나게 되었답니다
<게으른 고양이의 결심> 같은 작가님의 작품인데요
고양이의 나른했던 일상이 한순간 새로운 삶을 찾게 되는데
그 중요한 역활을 해주었던 것이 바로.. 벼룩이였네요!!
초등 아이들이 읽어도 될것 같고, 어른인 저도 잼있게 보았던 책이 아니였나 싶어요
워낙 <책 먹는 여우>를 재미있게 보았던지라, <게으른 고양이의 결심>은 음..
기대에 아주 조금!! 못 미친것 같긴하지만, 그래도 괜찮은 녀석이 아니였나 생각해봅니다
게으른 고양이의 일상 속으로 고고고~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0109/pimg_737262188950875.jpg)
우아하기 짝이없는 고양이.. 하지만
오늘 만나본 고양이는 아주 게으르기 이를때 없답니다!!
이름 또한 뒹글이에요, 이유인즉, 소파에서 항상 모든 것을 해결한다고 하네요..
밥도 먹고 공부도하고 낚시도하고 온갖 것들을 모두 소파에서만 하다보니
딱 한가지.. 그래도 소파에서 하지 못하는 볼일이 있을때
밖으로~ 뒹글이의 세상끝!! 화장실 외출하는 것 뿐이랍니다
그러던 어느날 이웃 루디라는 개와 충돌하면서
뒹글에게 벼룩이 한마리 오게 되어요~
그로인해 뒹글이의 일상이 점점 이상하게 꼬이게 되는거죠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0109/pimg_737262188950877.jpg)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0109/pimg_737262188950878.jpg)
뒹글이는 요 벼룩을 없애기 위해
기니피그의 머리를 손질해주고, 암소의 파리도 잡아주고요, 루디의 코치도 되어주어요
정말로 싫어하는 아이의 품으로도 들어가게 된답니다..
하지만, 이놈의 벼룩은 아무에게도 가지 않네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0109/pimg_737262188950880.jpg)
밤에 노래하는 암고양이와 노래를 부르고
다른 이웃들과 인사도 하고 그동안 돌아다녔던 것을 생각하면서
벼룩의 존재를 확인하게 되는순간!!
벼룩이 없어졌어용~~~~~ 너무나 좋아하는 뒹글이...
하지만, 왠지 서운한 맘은 감출수가 없는거죠!!
일상이 매일 똑같은 우리의 삶을 반영하는 것은 아닌지..
내 이웃을 돌아보는 기회도 가질 수 있는것 같고요
뒹글이처럼 전혀 뜻하지 않게 삶의 행복을 알아가는 경우를 경험하게 되는
그런일이 저한테도 일어나길 바래보았네요~
혼자인것이 좋은 뒹글이, 귀찮은게 싫은 뒹글이
하지만, 어느순간 이웃의 따스함과 정을 느껴가면서 조금씩 다가가는 방법을 알아가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