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와 호랑이 옛이야기 그림책 11
이현진 글.그림 / 사계절 / 201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옛이야기 그림책 11 / 사계절]

 

토끼와 호랑이

 

 

 

 

 

오늘은 아들과 재미있는 옛이야기 한편 만나 보았답니다

 

저는 <토끼와 호랑이>가 다소 생소 한데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토끼와 거북이> 가

더 유명하지 않았나 싶네요!!

토끼의 꾀에 넘어가서 항상 당하기만 하는 귀엽고 안쓰러운 호랑이~

읽으면서 " 어쩜 좋아 어쩜.. 호랑이 너무 불쌍하다!! " 를 연발했던 그림책이였답니다..

 

 

 

 

 

옛날 옛적에 호랑이가 살았어요

호랑이는 욕심은 많은데 게을러서 한입도 안 되는 작은 짐슬들만 잡아먹었지요

그러던 중 토끼를 만나 잡아먹으러고 하는데 토끼의 꾀에 넘어가서 돌멩이를

떡인 줄 알고 먹게 되어요

 

 

 

 

그러고 겨울에 또 그 토끼를 보게 된거에요

이번에도 토끼는 호랑이에게 물고기를 배 부르게 먹게해준다고 하고 호랑이 꼬리를

강가에 넣게 하여 얼게 만들었지요.. 꼬리가 똑 떨어진 호랑이는 눈물이 찔끔!!

 

 

 

 

이듬해 봄날 호랑이는 또 토끼를 만나게 되었어요

이번에는 참새를 실컷 먹게 해준다고 하고 호랑이를 갈대밭으로 데려가서 입을 벌리고 있게 했지요

그리고 절대 눈을 뜨지 말라고 말하고 갈대밭에 불을 질렀어요

혼쭐이 난 호랑이는 토끼를 잡겠다고 벼르고 있다고해요!!

 

하지만, 토끼는 보름달이 뜰 때만 잠시 호랑이를 골려 주러 살짝 나온다네요...

 

 

 

 

 

 

매번 당하는 호랑이를 보면서 한편으로는 어찌나 안쓰럽던지요!!

우리 옛이야기를 보면 권선징악의 교훈이 많이 나오는데요~ 이상하게 <토끼와 호랑이> 에서는

누구를 혼내주어야 할지 다소 생각을 하게 만들었던 것 같아요~

약한 토끼를 잡아먹으려는 호랑이를 꾀 많은 토끼가 혼을 냈는데, 왠지 모를 안쓰러움이

더 깊었던 것 같네요.. ^^*

 

 

<토끼와 호랑이> 그림을 보면 점토를 이용해서 더 현실감이나 표현력이 생생했던 느낌이에요

의성어나 의태어 등도 재미있는 표현이 많았던것 같고요아이랑 읽으면서 재미있는 표현을

따라도 해보고 서로 말도 해보고 이런 표현도 있네...  하면서 말이죠!!

 

 

옛이야기를 읽다보면 생각지도 못한 재미를 간혹 만나게 되는것 같아요

지금은 쓰지 않은 단어를 알아가는 재미도 쏠쏠하고요!! 표현력이나 단어자체가

우스운 경우가 많네요 <토끼와 호랑이> 는 깔끔하면서도 짧은 표현법이 최고였던 것 같아요~

 

 

 

 

 

 

 

"토끼 요놈, 당장 잡아먹어야겠다. 어흥!"

큰소리치며 달려드는 호랑이 앞에서 토끼가 반짝 꾀를 내요.

"한입도 안되는 저 대신에 맛난 걸 대접할께요"

토끼는 어리숙한 호랑이를 어떻게 골탕 먹일까요?

 

 

 

오늘도 아들과 함께 재미있는 독서시간을 가져보았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