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두와 꽃가마 타고
이윤민 글.그림 / 한림출판사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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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혹시 <꼭두> 라는 말을 알고 계시나요? 저는 <꼭두각시> 는 들어보았는데요!!

하지만 실제로 어원이나 제대로 알지는 못했답니다

오늘은 이 <꼭두> 가 나오는 그림책 한편 만나 볼까해요

 

 

 

꼭두와 꽃가마 타고

 

 

 

 

 

 

 

 

이야기 속으로..

 

 

어느 깊은 산골에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오붓하게 살았어요. 두분은 사이좋게 행복하게 잘 살고 있었지요

세월이 흘러 할머니가 먼저 저승으로 떠나게 되었답니다

할머니는 홀로 외로이 저승갈 생각에 겁이 난다고 하시며 우셨고

할아버지는 그런 할머니를 위해 묘안을 생각 하지요

 

저승사자에게 거하게 상을 차려주고 대신 할머니를 위해 저승길 동무를 만들 시간을 달라고 청을해요

 

 

사각사각, 우리 할멈 외롭지 않게 해 주게나

사각사각, 우리 할멈 힘들지 않게 해 주게나

사각사각, 우리 할멈 무섭지 않게 해 주게나

 

 

며칠 후 저승사자가 다시 찾아왔고, 할아버지는 할머니를 꽃가마에 태워보냈어요

저승길 가는 중간중간 꼭두들이 할머니를 보살피면서 무사히 저승에 도착했답니다

 

"할멈, 내 곧 할멈을 보러 가리다. 조금만 기다리시게"

 

 

 

 

 

교회를 다니는 아들은 저승이라는 단어자체가 어찌보면 생소하고 말도 안되는 곳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 저승을 설명하기다 다소 어려움이 있었네요

 

 

지금까지 만나본 그림책 주제하고는 거리가 약간 먼 아주 생소한 주제인 <꼭두> <저승> <저승사자> 등을

만나보게 되었는데요~ 저는 새로운 것도 알게 되고, 어찌보면 신기하고 재미있는 내용이였 던 것 같아요!!

어린아이들이 보았다면 무서울 수 도 있는 장면이 몇 개씩 나오기도 하는데요

저승사자님의 우스운 표정도 찾아볼 수 있었답니다..

 

 

책 중간에는 "사각사각" "삘릴리 삘릴리 꽹꽹 꽹꽤갱" "폴짝폴짝" 등 흥을 돋우는 반복구도 나오면서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같이 따라하기도 하였어요~

 

 

 

 

 

 

 

 

책 뒤쪽에 마련되어 있는 꼭두 이야기의 꼭두들..

힘이 무척 센 천하무적 장군과, 눈이 넷이나 달린 방상시, 시중꾼, 놀이꾼 다양하게 있더라고요!!


 

 

 

 

 

<꼭두와 꽃가마타고> 를 다 읽고 책을 덮으려고 하는데 감동적인 그림이 나오더라고요!!

사진이 흐려서 잘 보일지?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할머니가 저승문일까요? 앞에서 기다리는..

 

그림책 마지막에 할아버지가 "곧 가리다" 라고 하셨던 장면이 기억 나시나요?

여윤이 많이 남는 장면이였답니다

 

 

 

 

 

 

할아버지의 사랑도 사랑이지만, 인형이 마치 생명이 있는 것 처럼 표현되어지고

저승가는 사람을 지켜주고 외롭지 않게 동무가 되어준다는 내용이 참 신기하기도 하면서

아이에게 새로운 주제를 알게 해주었던 좋은 독서시간을 가져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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