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말 봄이 오긴 왔나봐요 목련나무에서 하얀 봉오리를 보았어요!! 너무 이쁘더라고요
봄이 좋은 석현맘이 오늘 소개시켜 드릴 시공아가는 <얼렁뚱땅 아가씨> 입니다
[네버랜드 수학그림책] 두번째 분류편 인데요,
도형편으로 <울퉁불퉁 뿔레용과 유령소동> 을 보고 다른시리즈는 어떨까 궁금했는데 운이 좋게도
이렇게 만나게 되었네요 수학그림책 좋다는 얘기는 다들 아실꺼라 싶어
주저리 주러리 좋다는 말은 하지 않을까 합니다.. ^^
그럼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 먼저 책 속 이야기부터~

멀고도 먼 나라의 뒤죽박죽 성에
얼렁뚱땅 아가씨가 살고 있었어요

얼렁뚱땅 아가씨의 최대 단점은
무슨일이든 얼렁뚱땅 해치우는거였어요
왕자님이 설탕을 갖다 달라고 하면 사탕을 갖고 오고,
장화를 갖다 달라고 하면 긴 양말을 갖다 주고,
안경을 갖다 달라고 하면 망원경을 갖고 오고,
오렌지 주스를 달라고 하면 당근주슬 가져오고 말이죠!!


어느날 왕자님이 사냥을 나갔는데
화살집에 화살촉 없는 화살을 넣어 놓았나봐요
사냥이 엉망이 되었다고 왕자님이 화를 내시네요
"이것도 얼렁 뚱땅, 저것도 얼렁 뚱땅, 넌 뭐든지 얼렁뚱땅이야"
지나가던 끼리끼리 도사는 왕자의 말을 잘못 들어 "얼른 뚝딱" 이라고 소리에
얼렁뚱땅 공주님을 자신의 성에 데려가고 싶다고 하네요


산꼭대기에 있는 끼리끼리 도사의 집을 가기 위해서는 색색 구름을 지나야 해요
마침내 도사의 집에 도착한 둘은 온갖 동물들이 살고 있는걸 보고~
근데 이상하게 여기저기 섞여 있네요.. 왠일일까요? ^^


끼리끼리 도사는 항상 정리를 잘 해놓아서 힘들어했어요
얼렁뚱땅아가씨는 끼리끼리 도사와 함께 끼리끼리 모아 물건을 정리하는 법을 배우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었답니다

그러다 왕자님한테 편지가 왔어요 뒤죽박죽성이 점점 엉망이 되어가고 있다고~
얼렁뚱땅 아가씨는 다시 뒤죽박죽성에 가서 열심히 정리를 하고
왕자님과 행복하게 살았다는 얘기였답니다!!
도형편인 <울퉁불퉁 뿔레용의 유령소동> 을 읽으면서도 너무 재미있게 석현이랑 보았는데요
분류편인 <얼렁뚱땅 아가씨> 는 또 다른 재미가 있네요!!
각각 특성에 맞게 내용이 전개가 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요~
중간중간 나오는 질문도 석현이랑 해보면서 재미있고 즐거운 독서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질문내용은 어렵거나 높은난이도가 있는 것들은 별로 없었던것 같아요
그림책을 읽어가면서 재미있게 아이와 같이 풀어보면서 자연스럽게 분류의 개념을 알 수 있었어요
한장한장 넘길때마다 난이도가 올라가는 것 같아서 저는 좋았고요
연령대가 4-7세라.. 이시기 아이들한테 딱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아이들이 "분류" 라는 말 자체를 이해하기에는 아직 이른감이 있지만 이렇게 그림책으로
개념을 제대로 잡아주면 나중에 아~ 이게 분류였구나 라고 알게 될 것 같더라고요
석현이는 분류라는 말자체를 알고 있어서 제가 따로 설명을 해주지 않았지만
오늘 진정한 분류의 개념을 알게 된 것 같아서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던것 같아요!!

독후활동으로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 맥포머스를 이용해서 여러가지 분류를 알아보았습니다
또한 단어카드로 놀이를 하면서 배운 분류를 활용도 해보았어요
우선 맥포머스를 도형별로 색상별로 각각 4가지씩 만들어 준비합니다
일차적으로 색상별로 분류를 해보았어요

다음은 도형별로.. <울퉁불퉁 뿔레용과 유령소동> 에서 도형을 배웠으니 쉽게 끝냈네요..
맥포머스는 색상이 양면이라 뒤로 돌려서 다시 색상 분류를 해보았어요

몇장의 단어카드를 주고 각각 특성에 따라 분류를 해보아라고 했는데요
악기와, 학용품, 전자제품, 욕실제품 등등 분류를 제법 하더라고요!!

<얼렁뚱땅 아가씨> 를 보면 각각 쓰임새에 따라 분류를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석현이도 냉장고 카드를 주고 냉장고에 들어갈 수 있는 것들을 분류해보고
욕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들도 분류를 해보았어요.. 이런식으로 단어카드 활용을 좀 해보았습니다
역시나 보너스 타임!!
단어카드를 가지고 할리갈리 놀이를 해보았어요
할리갈리 놀이 아시나요? 각자의 카드를 하나씩 내면서 정해진 숫자나 모양이 나오면 종을 울리는..
석현이랑 저는 같은 용도나 특성을 가진 단어카드가 나오면 종을 치는 놀이를 했네요
놀이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분류를 할 수있었어요~~~!!

역시나 놀이는 재미있어 하는 아들이랍니당.. ^^

오늘도 <얼렁뚱땅 아가씨> 를 읽으면서 독서를 한것인지 놀이를 한것이지 모르게 금방
시간이 간것 같고요 아주 유익한 독서시간을 가진것 같아서 내심 행복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