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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미치 앨봄 지음, 공경희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졸업 축하로 선생님으로 부터 선물 받은 책이다. 난, 이런 에세이류는 좋아하지 않지만 선물로 받은거라 성의라 생각하고 첫장을 시작했다. 화요일.... 지금까지의 나의 화요일은 월요일의 시작 후 점점 지겨워 벌써부터 주말을 기다렸던 그런 날일 뿐이였다. 하지만, 그들은 학문을 찾으려 했던 날이였고, 그들의 그런 교류는 죽음을 문턱에 두고도 계속 되었다. 그래... 처음엔 사회로 나가후의 단절에 마음이 와 닿았다. 이것이 인생이니깐.... 하지만,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무엇이 진정한 인생인가란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죽음을 앞에 둔 난 모리 교수와 같이 나의 마지막 힘을 내 뿜을 있을까? 그것도 제자에게.... 그의 미리 본 장례식은 정말 위트했으며 한편으로 가슴 아팠다. 우리도 그 처럼 생을 마감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