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디는 언제나 매디
리사 제노바 지음, 김희정 옮김 / 북스톤 / 2026년 5월
평점 :
예약주문


『매디는 언제나 매디』를 읽는 내내 마음 한구석이 계속 조여왔다.  

매디가 어떤 선택을 때마다 나도 모르게 , 매디제발.” 하고 중얼거릴 정도로 깊게 감정이입을 하며 읽었다.  


책은 단순히 인물의 불안정함을 보여주는 이야기가 아니라, 자기 자신의 마음조차 끝내 신뢰하지 못하는 사람이 하루를 살아내는 감각을 아주 섬세하게 담아낸다. 특히 끊임없이 스스로를 의심하고, 지금 느끼는 감정이 진짜인지조차 확신하지 못한 흔들리는 매디의 모습은 오래 마음에 남았다.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정신질환과 함께 살아간다. 그리고 역시 매디와 같은 양극성 장애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문장들과 장면들이 단순한 공감 이상의 형태로 다가왔다.  


상태는 괜찮은 걸까.’  

지금의 나는 믿어도 되는 걸까.’  


끊임없이 자신을 검열하고 의심하며 살아가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피곤하고, 두렵고, 사람을 쉽게 지치게 만든다. 경우에는 회복의 과정 속에서 곁을 지켜준 사람이 있었다. 스스로를 끝없이 의심하던 순간들 속에서 괜찮다고, 지금의 역시 살아갈 있다고 말해준 사람. 하지만 마음에 닿기까지는 수많은 시행착오와 무너짐, 도움을 요청하는 시간들이 필요했다. 울고, 버티고, 다시 일어서기를 반복하며 겨우 지금에 도착했다.  


그래서 『매디는 언제나 매디』는 더욱 특별하게 남는다.  

아픔을 단순히 극복의 대상으로 소비하지 않고, 불안정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어떻게 하루를 견디고 살아가는지를 끝까지 놓치지 않기 때문이다.  


어쩌면 책은 누군가를 완벽하게 고쳐주는 이야기가 아니라, 아픔을 가진 채로도 계속 살아갈 있다고 조용히 말해주는 책에 가까운 같다.  


어려움을가지고 있는모두의 내일이 오늘보다 조금은 아프고, 조금은 다정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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