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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빈손 에버랜드에 가다! 신나는 노빈손 가다 시리즈 1
박경수 지음, 이우일 그림 / 뜨인돌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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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출판된 노빈손 시리즈는 우리 생활속에 묻어나있는 과학을 보다 흥미있고 쉬운 방법으로 접근해 많은 인기를 끌었다. 나도 과학에 대해 많은 관심은 있지만 여전히 나에게도 과학은 '다가가기 힘든 존재'였던 터라 이 책이 처음 출판되었을때 아주 반가워한 사람중의 하나였다.

'로빈슨 크루소 따라잡기'와 '노빈손의 아마존 어드벤처' 처음 출판된 이 두권은 작가의 재치있는 말솜씨-다소 유치한 발상도 있었지만-와 책 곳곳에 있는 과학 상식들로 하여금 생활과학에 대한 흥미를 키워주는 동시에 부담없이 과학상식들을 접할수 있어서 아주 유익하였지만 잇달아 출판된 '노빈손의 버뮤다 어드벤처'는 지나치게 허무맹랑한 이야기로 과학과는 다소 거리가 먼 듯하였고 '노빈손의 여름 사냥'과 '노빈손의 가을 여행'등의 계절 탐험 시리즈는 불필요한 내용이 너무 많아 과학에 대한 보다 쉬운 접근-내 나름대로 지어본-이라는 본래의 좋은 취지에서 벗어 난듯 보였으며 내용의 구성 또한 허술하고 과학과의 관련성이 적어 많은 실망을 주었다.

하지만 요 근래에 다시 출판된 '노빈손 에버랜드에 가다'는 다시 처음의 의도와 잘 맞아떨어진 듯하여 아주 만족스러웠다. 특이 이 책은 놀이동산이라는 우리에게 너무나 친근한 장소를 이용하여 과학중에서도 조금 어렵게 느껴지기 마련인 물리 파트를 쉽게 설명하였다. 그리고 약간씩 허무맹랑한 이야기들도 더러 있었지만 그것에만 치우치지 않고 과학적 설명에도 충실하여 오히려 흥미를 주었고 이 두가지의 조화를 잘 이루어 흥미와 지식 습득이라는 두 가지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놀이동산에서 누구나 한번씩 가져봄직한 호기심을 시원스레 해결해주어 아주 좋았다. 특히 '놀이 동산에서 만난 과학'이라는 테마의 내용이 아주 마음에 들었고 앞으로 계속될 '노빈손 가다 시리즈'에서도 이 보다 더 유익하고 흥미로운 내용들을 접할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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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표! 세트 (전3권) - 괭이부리말 아이들(양장본) + 봉순이 언니 +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김중미.공지영.박완서 지음, 송진헌 그림 / 알라딘 이벤트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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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선사하며, 책의 소중함. 책을 읽음으로 하여 우리는 얼마나 많은 이득을 얻는지를 가르치기 위해 방송에서 준비한 캠페인.책을 읽는 캠페인이었다.그 중에서 우리에게 가장 큰 주목을 받는 프로그램. ! 에서 추천해 준 이 세권의 책은 세상의 많은 사람들을 바뀌게 해 주었다.

먼저 '괭이부리말 아이들'에선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관심, 그리고 '봉순이 언니'에선 봉순이의 따뜻한 마음으로 하여 우리를 뒤돌아 볼수 있는 여유, 그리고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에선, 박완서 작가의 어린 시절을 통해 순수한 아이들의 모습을 살펴 볼 수 있었다. 책은 말없는 스승이다. 이 말은 책이 우리에게 많은 가르침을 준다는 것을 뜻한다. 앞으로는 책을 많이 읽도록 노력해야 겠다는 다짐을 준, 좋은 캠페인 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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괭이부리말 아이들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양장본
김중미 지음, 송진헌 그림 / 창비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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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소외된 사람들인 '괭이부리말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책으로 그리 큰 감동도, 재미도 주지 않지만 이책에서 느끼는 잔잔한 그 무엇으로 인해 이 책을 우리 가슴속에 새기게 한다. 숙자, 숙희, 동수 모두 마음의 문이 닫혀 있는, 어린 나이에 벌써 세상에 눈이 띄여 버린 아이들이다.그러나 너무 철이 들어버렸다는 것이 이 아이들의 단점이라면 단점이지만, 아이들의 가슴 저 깊은 곳에 감추어진아이들의 진실한 마음은, 여느 아이들과 마찬가지로따뜻하고, 순수하며, 진실하다. 이곳의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우리들의 관심이며 사랑이다. 앞으로는 세상 저 깊숙히 숨어 들어있는 소외된 사람들에게도 한번쯤 관심을 가져 볼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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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레오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방대수 옮김 / 책만드는집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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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때의 일이었다. 선생님께선 우리를 위해 책 한권을 가져 오셨다. 아무 이유 없이 선생님이 가져오신 책이라 한번 읽어보자 싶어 빼들고 자리에 앉아 첫 페이지를 넘긴 책, 바로 오늘 내가 큰 감동을 받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라는 제목이 적힌 책 이었다.

이 책은 제목처럼, 작자인 톨스토이가 나타내려고 한 의미처럼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의미같은 것을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의 주인공이기도 한 미하일은 한 여인의 생명을 거두워 와야 하는 천사이지만, 그러길 원치 않았던 지상으로 내려와 그 댓가를 받게 된다. 지상으로 내려온 미하일은 그 댓가에 따라 단 3번 미소를 짓는다.

첫 번째는 시몬이 지상으로 내려온 미하일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 왔을 때, 그의 부인을 보고 난 후였고, 두 번째는 장화를 맞추러 온 신사에게서, 마지막 세 번째는 쌍둥이 소녀를 보았을 때 였다. 그때마다 미하일은 사람의 마음속에는 사랑이 있다는 것, 자기는 모든 것을 다 가지고 있으면서 자기에게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는 점, 그리고 사람은 서로 사랑을 나눔으로서 살아간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하느님이 말씀하신 세 가지 깨달음을 비소로 마음 속 깊이 새기게 된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사람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아직 중학생인 나에게는 조금 어려운 말이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아무래도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데 가장 필요한 것은 미하일이 마지막으로 느꼈던 '사람은 서로 사랑을 나눔으로 살아간다는 것'. 바로 사랑인 것 같다.

이 책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는 참 감명 깊었던 책인 것 같다. 하지만 이 책 속에 깊이 숨겨져 있는 의미는 아직 찾지 못했다. 하지만 내 나름대로 요약해 보면, '남을 사랑할 줄 모르는 사람은, 아무리 값진 보석을 갖고 있다 해도 진정한 행복을 맛보지 못하여, 신이 내려 준 가장 소중한 선물인 사랑이야 말로 인간이 살아갈 수 있는 힘일 것이다'이다.

이 책은 정말 좋은 책 같고, 아직 읽지 않은 아이들이 있으면 꼭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 그리고, 우리에게 이런 좋은 책을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선생님께도, 그리고 작자인 톨스토이에게도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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