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나도! 포토샵 - 지금 시작해도 괜찮아
문수민.고희청 지음 / 성안당 / 2019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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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했어요

수업하고 과제하려면 필수였기 때문에

 과 선배들 따라다니면서, 그리고 두껍고 무거운 책 사서 배워보려했지만

 그때 그 시절엔 책도 비싸거니와 무슨 필요없는 내용이 잔뜩 담겨 있어서

 따라해보는 것도 재미없고 분명 한글인데 도저히 이해가 안가서 학원을 등록했었더랬지요

단기로 학원 한달 다녀서 무사히 대학 졸업도 잘 하고

 회사에서 실무로도 포토샵을 어느정도 사용했었는데요

 이제 전업주부가 되어서 잘 손대지 않게되니까 하나도 기억이 안나는거에요~

 그리고 포토샵 버전도 많이 진화해서 달라지고 말예요

블로그 포스팅이나 인스타, sns 하면서 최소한의 기능

 예를들면 사진 사이즈 줄이기나 약간의 보정 같은 간단한 기능만 반복해서 쓰다가

 포토샵 좀 더 알고 싶다...예쁜 배너나 블로그 대문 만들고 싶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요즘 시대에 맞춘 컴팩트하면서도 쉬운 포토샵책이 나와서 바~로 살펴봤어요

워낙 책 구성이 좋고 제가 궁금해하는, 좋아하는 내용들의 책이 많이 나와서

 믿고보고 즐겨보는 도서출판 성안당의 이젠 나도! 포토샵인데요

 시리즈로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다루는 책도 각각 있어서 요 책들도 보고 싶어요

 

일단은 제목부터 참 마음의 평화와 자신감을 심어주는

 '지금 시작해도 괜찮아'

 그리고 블로거나 sns를 좀 더 잘 하고 싶어하는 분들이라면 관심이 확 갈

 '유튜브, 블로그, 온라인 스토어에 꼭 필요한 포토샵 완벽 가이드'

 

 이 나이에 작품하거나 그림 그리겠다고 포토샵을 하는건 아니고

 실질적으로 제가 sns 활동하는데 필요한 포토샵 디자인을 좀 배워보고 싶었는데

 간단하면서도 알차고 재미있는 실용적 포토샵을 배울 수 있어 너무 좋지요

읽어보기만해도 설레고 기분 좋아지는 금손 프로젝트!!

 

 

 문수민, 고희청씨가 공동 저자인데

 홍대 대학원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계신 분과

 용인 송담대학교 시각디자인과 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분들이라

 와...이거 저자 두분이 아주 믿음직하네요

 

저는 전공자라서 10년도 더 전에 컴퓨터 서적 잘 구입했었는데

 그 때는 진짜...무슨 백과사전 저리가라 할만큼 책이 엄청 두껍고 크고 무겁고...

 그래서 겉면에는 아스테이지 같은 책 보호 필름이 씌워져 있었어요

 그리고 이런 책들의 특징은..예제 소스와 완성작들이

책 맨 뒤에 CD로 들어있다는 점이었지요 ㅎㅎㅎ

 책이 너무 크고 두꺼우니까 들고다니기도 부담스럽고, 자리도 많이 차지하고

 넘겨서 보면 자꾸 넘어가서 책 보면서 따라하는게 진짜 힘들었구요

 

최근은 CD 플레이어도 많이 사용하지 않는 추세에 제 노트북에도 플레이어가 없어서

 부록 CD가 들어있어도 무용지물이었어요

 그런데 이젠 나도! 포토샵은 참 현대적인..시대에 맞는 디자인

 책도 일반 소설, 요리책 같은 재질과 두께로 되어있어서 넘겨보기 편하고

 뒤에 그 불필요한 예제 CD가 없더라구요

 

 그럼 그냥 책만 보고 맨땅에 헤딩하며 따라해야하나??? 싶었는데

 책에 사용된 예제소스는 성안당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회원가입 후 쉽고 빠르게 다운로드해서 사용할 수 있답니다

 

 지금보다 훨씬 더 머리가 팽팽 잘 돌아갈 때

 대학생 시절에..진짜 기를 쓰고 읽어봐도 이해 안가고 보기 싫었던 포토샵책

 나름 유명하다는 출판사 책을 여러권 봤어도 제대로 들어오지 않았었는데요

이젠 나도!포토샵은 원하는 포토샵 수준에 맞춰서

 빠르게 필요한 부분만 쏙쏙 골라서 참고하거나

 처음부터 차근차근 모든 과정을 밟을 수 있도록

 최소 1주 코스~3주 코스까지 학습방법도 제시되어 있어요

 

 

 정말 포토샵을 처음하는 분들이라도 알기 쉽게

 포토샵에서 자주 사용하는, 꼭 필요한 기능들만 쏙쏙 뽑아 포토샵을 설명하고

 

 다양한 SNS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에제들

 배너 만들기, 타이틀 만들기, 썸네일 디자인하기 등등 총 6가지 섹션으로 나눠서

 요즘 SNS 디자인에 꼭 필요한 감각적인 예제들이 가득 담겨있답니다

 

 

포토샵 기능...정말 무궁무진하고 많고 깊이 파고들수록 어렵지요

 어떤 포토샵책도 사실 맨 처음엔 기능 설명으로 시작하는데

 지루하고 재미가 없잖아요~저도 그럴꺼라고 생각했는데..와 반전

제가 포토샵 공부한지 10년이 훨씬 더 지났고

 극히 일부기능만 사용하고 있어서 책이 어려울꺼라고 생각했는데

 어쩜...진짜! 리얼리!! 제가 10년 지났어도 꾸준히 사용하는 핵심 기능들만

 알기 쉽게 설명이 되어 있더라구요

이것저것 불필요하고 지루한 내용들은 과감하게 제거하고

 실질적으로 포토샵을 사용함에 있어서 궁금하고, 필요한 부분만

 어쩜 이렇게 깔끔하게 잘 설명을 해뒀는지~

포토샵 제대로 만져본지는 오래되었지만

 지금까지 제가 자주 사용하는 기능들만 골라서 설명해둔 책이라서

 신기하게도 앞부분 포토샵 설명은..200% 이해가 되고 다 아는 내용들이었어요

 포토샵을 모르는 분들께는 다소 생소하고 어려울 수 있는 내용도 쉽게!

 

 저도 블렝딩모드를 자주 사용하긴 했었지만

 정확하게 무슨 차이가 있는지는 확실하게 알지 못했었는데

 그런 부분들도 한눈에 보기 편한 예시 사진을 수록해서...와 보자마자 이해가 막 되지요?

 

 그냥 매번 이것저것 눌러보고 예뻐보이는걸 선택했던 레이어 스타일도

 한번에 비교해보기 쉽게~필요한 내용만 간결하게 짚어서 설명된 것이 참 탁월해요

 포토샵 책의 예시들을 보면 사실 너~~무 촌스러운 경우가 많아서

 실제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많이 있고

 단지 제작 과정의 기법등이나 포토샵 기능을 이해하는데만 도움이 되었었거든요

그래서 저도 책 안에 담긴 예제에 대해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와...어쩜 디자인도! 예제 이미지 종류도! 딱 필요한 것들인데다 심지어 예뻐요

 

 성안당 홈페이지는 간단하게 회원가입을 할 수 있고

 자료실에서 예제파일을 다운로드 받았는데

 압축을 풀어도 108MB라 다운로드 하는 속도도 빠르고 전혀 부담이 없어요

일단 책이 많이 두껍지 않고 크지 않으니까 책상 옆에 펼쳐놓고 참고하기 좋구요

 하나 하나 어떤 순서로 해야하는지에 대해서 텍스트 설명과 함께

 이미지로도 STEP BY STEP 설명되어 있어서

 1-2-3-4 순서대로 따라하다보면 신기하게도 똑같이 따라할 수 있어요

 머리아프게 앞에서 단축키나 기능을 꼼꼼하게 살펴보지 않아도

 예제를 따라하면서 반복되는 과정들과 설명을 통해

 포토샵의 기능을 쓰면서 익힐 수 있는 점도 좋아요

보기엔 참 화려하고 예쁜 디자인들인데

 3~4장정도 따라하도보면 완성도 금방!!

 현직 일러스트레이터와 교수님께서 지은 책이라 그런지

 예시 이미지들도 길가다, 홈페이지 등에서 볼법한 현대적 디자인이죠??

 이런걸 책보고 만들어볼 수 있다니!!! 우왕~

 

포토샵을 처음 하는 사람을 기준으로 쉽고 알차게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매번 예제 때 적정 사이즈의 도큐먼트를 여는 방법부터 꼼꼼하게~

 글씨는 어떤 폰트를 사용했고, 크기는 몇 픽셀인지, 컬러 코드까지

 진짜 자세하고 꼼꼼하게 설명되어 있어요

 

요리책도 그렇고 컴퓨터 서적도 그렇고

 지은이는 이미 프로인 입장에서 책을 지은 것이기 때문에

 막상 따라해보려고 하면 프로들이 놓치기 쉬운...그러나 초보에겐 크리티컬한

 작은 과정들에 대한 내용이 생략되어 있는 경우가 진짜 많거든요

 이 책은 과정 과정마다 그런 작은 부분까지 놓치지 않은 점이 마음에 쏙 들었어요

 비교적 고급에 속하는 누끼를 따서 멋진 포스터를 만드는 방법이나

 사진을 이용해 판화 느낌의 카드 뉴스 만들기

 

 정말 SNS 하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만들어보고 싶었던

 만드는 방법이 궁금했던 그런 이미지들을 간단하게 만들 수 있어서

 처음 책을 펼쳐보자마자 예제들만 쭈르르륵 찾아볼정도로 그렇게 좋았어요

 

 크게 출력해서 포스터로 사용해도 손색이 없을것 같은 이벤트 디자인

 블로그나 웹페이지, 포스팅에 사용하면 딱 좋은 타이틀 만들기

 어디선가 봤던, 그리고 우리가 자주 접하는 그런 현대적인 디자인의

 꼭 필요한 이미지 만들기~이 책을 보면서 생각보다 아주 쉽게 배우고 따라할 수 있어요

 

 앞에 설명된 포토샵의 기능들은 참 간단했지만

 예제들을 살펴보다보니 포토샵의 대표적인 기능들은 다~~

 골고루 사용하는 예제들이 다양하게 수록되어 있더라구요

 지루하고 따분하게 이론만 읽을 것이 아니라

 이론에서는 진짜 꼭 필요한 기본! 쉬운 내용들만 간단하게 정리하고

 포토샵의 주요 기능들은 예제를 따라하면서 자연스럽게 익히는 방식~

 진짜 독학에 최적화 되어있는 프로세스가 괜찮았어요

 사진이나 그림을 이용하는 이미지 만들기도 있고

 훨씬 더 간단하게 도형을 그리고 폰트를 이용해 디자인하는 만들기도 있고

 그냥 단순하게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만든 예제들을 스토어나 블로그, SNS에 당장 써도 될만큼

 실용적이면서 고퀄리티~!!

예전에는 단순히 기능을 배우기 위해 촌스럽고 시대에 맞지 않는 예제들이 대부분이었는데

 너무나 탁월한 이미지들이 볼수록 맘에 들고

 필요하니까, 궁금하니까, 해보고 싶었으니까 따라해보고 싶게 만들어요

요즘은 멀티플레이어가 우대받는 시대

 요즘은 본인 일만 하는것보다 기획, 운영을 해도 그래픽을 겸할 수 있으면 좋지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온라인 스토어, 블로그 스토어를 운영하는 경우에도

 직접 포토샵으로 간단한 디자인들을 해내는 경우가 많은데요

 온라인 쇼핑몰 사장님들이 즉각적으로!

 쉽고 빠르게 쇼핑몰에 필요한 이미지들을 뚝딱 만들 수 있는 예제들도 담겨있어요

 

농담인지~진담인지~

 제 동생도 남자친구와 함께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서

 제게는 제품 상세페이지를 만들어달라고 부탁을 했었는데요

 놀랍게도 제품 상세페이지를 만드는 방법

 그리고 사이트별 상세페이지 가로크기까지 담겨있더라구요

 와~대박!! 요게 사이트마다 다 제각각인데

 아무리 상세페이지 이미지를 예쁘게 만들었다고 하더라도

 가로 사이즈에 맞지 않으면 해상도가 낮아져서 뿌옇게, 흐리게 보이는데요

위메프, 티몬, 쿠팡,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옥션, 지마켓

 롯데아이몰, 11번가, 신세계, CJ몰

 내노라하는 어지간한 온라인몰 가로 최대 크기까지 실려있어서

 진짜 실전에 참고하기 너무너무 좋아요

 

 우리가 SNS에서 많이 봤었던 멋진 카드뉴스 만들기까지...

 포토샵 정말 하나도 몰라도 책만 따라하다보면

 전문가 못지 않은 이미지를 뚝딱 만들어낼 수 있는 이 책...정말 구성이 너무 좋네요

 곁에 꺼내두고 시간날 때마다 하나하나 따라해도 금방 만들어서

 진짜 포토샵 다시 공부하고 싶던 김에 따라해보고 있는 요즘

 얼마전 동생이 저희집에 놀러왔다가 "언니 포토샵 공부해?"놀라던데

 노트북 옆에 공부책 올려놓으니 괜히 으쓱하고 뿌듯하더군요

이제 크리스마스도 얼마 남지 않았고~

 마침 눈사람 그림이 그려진 예제가 있길래

 예제파일 사용하지 않고 책만 보고 한번 따라서 해보기로 했어요

 저는 학교 때 썼던 습관 때문에 한글버전보다 영문버전이 편한데

 포토샵 책은 대부분 한글로 되어있어서 책이랑 매칭시켜보기가 참 어려웠었어요

다행히 이젠 나도! 포토샵은 영문판을 기본으로 설명하기 때문에 저한테는 딱!!

포토샵을 띄워놓고 하나하나 따라하는데 이미지와 기능이 일치하니

 보고 따라하기가 참 편하더군요

쓸데없는 군더더기 설명은 싹~빼고

 실제로 이미지를 만드는데 필요한 내용과 항목은 자세하게~

두꺼운 포토샵책은 하나하나 기능을 다 익히도록 하기 위해

 그리고 기본에 충실하기 위해 말도 길고~과정도 길고~

 하나하나 불편하게 아이콘을 눌러 작업하도록 되어있는데요

이 책은 Alt + Delete 키를 눌러 색상을 채우는 등

 자연스럽게 따라하면서 자주 쓰는 단축키를 배울 수 있도록 되어있어요

제가 이책 참 괜찮다~느낀 부분은 바로 이런 세심함

 사각툴을 선택해서 색을 칠하고나면 선택영역이 아직 남아있는 상태인데

 초보는 선택영역을 해지하는 방법을 몰라 다음과정을 진행하기 힘들 수 있거든요

실제로 포토샵, 일러스트 요런 책들을 보면

 과정 중간중간 이런데서 걸려서 헤매고 시간 오래걸리고 짜증까지 나게되는데

 명쾌하게 Ctrl+D로 선택영역을 해제하는 것까지 설명되어 있어요

원을 그릴 때는 붓으로 그리거나 모양툴로 선택해서 색을 부었는데

 브러쉬 사이즈를 크게 늘리고 줄여서 원을 그릴 수도 있네요~

레이어를 쌓아올리고 한단계 한단계 그려가는 중

눈사람을 꾸미는 부분은 과정이 설명되어 있지 않고

 레드, 그레이 2가지 컬러 코드만 제시한채 마음대로 그리도록 되어있었는데요

 앞에서 기초 단계를 쌓지 않은 초보들의 경우는 어려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야 포토샵 아예 생초보는 아닌 상태니까요 ^^;;

 

그동안도 포토샵 사용하면서 헷갈리거나, 이런거 안되나? 궁금했던 부분들

 차근차근 예제를 따라하다보니 '이런것도 있구나, 이렇게도 하는구나'

 자연스럽게 기능을 배우고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어서 와...너무 재미있었어요

예제에 사용하는 폰트같은 경우에도

 저는 모르고 있었던 무료 배포 폰트들 이름까지 정확하게 소개되어 있어서

 그런 부분들도 참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마지막에 MERRY CHRISTMAS 문구까지 적어서 완성!!

사실 연말이다보니 이것저것 할일이 많아서 따라해보기를 조금씩 미루고 있었는데

와...생각보다 너무 쉽게 따라할 수 있고 재미있어요

그리고 그렇게 만든 결과물이 예쁘고 실용적이니까

이것저것 더 만들어보고 활용해보고 싶어지는거 있죠?

포토샵 막연하게 배워보고 싶다, 알았는데 다 잊었다...

그런데 SNS 활동하면서 필요한 배너나 타이틀, 포스터, 카드뉴스 만들고 싶다

막연하게 생각만 하셨다면 이 책 꼭꼭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예전에 포토샵책 진짜 여러권 사서 보고 100% 다 포기했었는데

 이 책은 달라요! 쉽고 재미있으면서 요즘 디자인 감각도 배울 수 있어서

 하나하나 꼭 다 따라서 만들어보고 포토샵 다시 마스터할꺼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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