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날개를 달아줄 수 없다
김지우 지음 / 창비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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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수치 보고 조금 놀랐다. 좋은 책인데, 왜 이리 안팔릴까.

이런 글을 써준 작가에게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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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답을 알고 있다 - 물이 전하는 놀라운 메시지
에모토 마사루 지음, 양억관 옮김 / 나무심는사람(이레)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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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알고 있을거다. 이 책이 과학책이 아닌 것을.




독자들이 모르고 산다고는 못 하겠다. 과학책이어서 사는 것이 아니라, 그냥 사실이라고 믿고 싶기 때문이지 않을까. 소칼의 '지적사기' 같은 수준의 얘기도 아니다. 그냥 그렇다고 믿고 싶다는 것을 뭐라고 하겠나. 믿으세요.




출판사가 독자에 대한 윤리적 책임까지 가져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읽는 사람들이 '이거 근거있는 과학이다'라고 생각하는 일은 없어야하지 않겠습니까. 사진에세이로 판매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과학인 것'과 '과학일 지도 모르는 것'은 다른 것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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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서점 그라피티 - 동경 편
이케가야 이사오 지음 / 신한미디어 / 199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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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이 šœ지의 '러브레터'가 유행하고서는 '4월이야기'라는 영화도 상영되었다.


좋아하는 선배와 같은 학교를 다니기 위해서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대학 갔다. 뭐 그런 이야기였던것 같다. 그 선배가 서점에서 알바를 하는 학생이었는데, 우리나라 서점과 좀 다른 복장을 하고 있었다. 예전에는 우리서점에서도 볼 수 있었던것 같기는 한데, 앞치마에 토시를 끼고 있었다.


이 책을 보면 서점 주인들의 모습이 그렇다. 다분히 저자의 주관적인 느낌에 의해 표현된 것이겠지만, 각 서점 주인의 얼굴에 각각의 표정이 있다. 서점마다 진열하는 방식과 주인이 선호하는 책의 종류가 다르고, 그 구분들이 도서관이나 대형서점식으로 소재에 의해 분리되는 것만은 아니었다. 서점주인들의 의식의 흐름이랄까. '아 저 아저씨 서재를 보니 사고방식이 어떻구나'하고 혼자 망상을 갖는 재미도 쏠쏠하다. 책 이름들이 일본어 그대로 되어있다. 그림이라고 생각하고 가나 찾아가면 읽는수고도 견딜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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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링크로스 84번지
헬렌 한프 지음, 이민아 옮김 / 궁리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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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그냥 재미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글이 안좋아서라기보다는 안타까움 때문이다.


한가지만 예를 들자면 이런거다.


The Compleat Angler or, The Contemplative Man's Recreation


by IZAAK WALTON


 


책에서 '낚시의 명수'라고 번역되었던 이 책을 언제쯤에나 한글로 읽을 수 있을까. 아니 출판될 가능성이 거의 없어보인다는게 안타깝다. 조지 버나드 쇼와 엘렌 테리의 '편지연애'는 나올 수 있을까.


고서나 고전을 보고 싶은게 아니라. 읽는 책을 만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진다는 게 아쉬워서 그렇다. 책이 논술에 도움이 되서, 사고력향상에 좋아서, 새로운 정보습득 수단으로  읽어야되나. 재미로. 그냥 재미로 그렇게 읽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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