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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덜 외로운 걷는사람 세계문학선 2
고이케 마사요 지음, 한성례 옮김 / 걷는사람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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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에서는 나무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각 장마다 나무와 관련된 제목이 붙어있는데, 나무의 중심에 주인공이 있고 그 중심에서 출발하여 남자와 만나고 관계를 하고 다시 자신의 중심으로 돌아온다. ‘중심이 자신이고 남자는 그 주변에 을 그리는 형태로 존재한다. 자신의 남편과도 관계한 것을 안 친구에게서 넌 왜 그렇게 가볍게 남자와 관계를 갖는 거냐.”라는 말을 들을 정도이지만 그렇다고 쾌락에 빠지는 건 아니다. 오히려 나무를 껴안고 있는 쪽이 더 행복하다. 이처럼 남자에게서 꺾어 돌아오는 운동을 반복하며 수직으로 뻗어간다. 가지를, 나이를 주위로 펼치면서 수직으로 자란다. 꺾어 돌아올 때마다 주인공 가쓰라코라는 나무는 성장하고 높아지고 흙 아래의 보이지 않는 부분은 깊이깊이 뿌리를 내린다. 주인공 자신도 모르는 어떤 존재를 찾아 뿌리를 내리고 타인을 호흡하고 타인을 자신 속으로 끌어들여 큰 나무가 되어 간다. 여기서 자신도 모르는 존재란 수맥이고, 호흡하는 것이란 쾌락 또는 엑스터시이다. 엑스터시의 어원은 나에게서 나가서’, ‘내가 아니게 되는 것이다. 즉 타인이다. 새로운 타인의 물을 빨아들여 수직으로 수직으로 뻗어나가는 것이다. 주인공은 동물적이고 감각적으로 격류 같은 인생을 흘러가지만 의지를 가지고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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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고대 국가 형성과 만요슈 - 일본의 천황 가가 한반도의 혈통을 이어받았다는 증거 제시
한성례 지음 / 황금알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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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저서에는 일본 내에서 백제 왕족이 천황 가를 장악했다고 한다. 서기 815년에 일본 왕실이 편찬한 신찬성씨록(新撰姓氏錄)에는 긴메이 천황 다음에 즉위한 비다쓰(敏達) 천황의 출신을 백제 왕족이라고 정확히 기록해 놓았다. 이 같은 기록을 토대로 일본 천황가가 백제계임을 밝혀냈다.

긴메이 천황의 딸인 스이코 천황 다음에 즉위한 천황은 계보 상 비다쓰의 손자로 기록된 조메이(舒明) 천황이다. 이 조메이 천황의 시대부터 일본 천황의 혈통이 완전히 백제 혈통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조메이 천황에게는 계보상의 황후 다카라()와 적자 나카노오에(中大兄) 왕자가 있었다. 백제사라든가 백제궁을 건립했으며 세상을 떠난 후에도 백제식으로 장례를 치른 조메이 천황을 당시 일본에 가 있었다고 일본서기에 기록된 의자왕의 남동생 새상(塞上)이었으며, 그의 계보상의 황후이자 후의 고교쿠(皇極) 천황(여성 천황. 두 번째 즉위했을 때는 사이메이[薺明] 천황)이 된 다카라 황녀가 실제로는 백제 의자왕(義慈王)의 부인 중 한 사람임을 밝혔다.

아울러 당시 일본에 가 있었다고 일본서기에 기록된 의자왕의 왕자 풍()이 다카라 황녀, 즉 고교쿠 천황의 아들 나카노에오 왕자이며, 645년에 을사(乙巳)사변이 일어났을 때 나카노오에의 이복형이 그를 한인(韓人)’이라고 부른 일본서기의 기록과 백제가 망한 후 풍이 백제에 돌아가 백제부흥운동을 전개하는 과정을 분석하면서 나카노오에가 풍이라는 결론을 본서는 도출했다.

그리고 나카노오에는 그 후 덴지천황에 올랐으며, 현재의 일본 천황은 이 백제계 덴지 천황의 혈통을 그대로 이어받았음을 밝힌 흥미진진한 저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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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 위로가 되어준 한마디
시라토리 하루히코 지음, 한성례 옮김 / 이너북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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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현자들의 귀한 말들을 고르고 골라 쉽게 풀어 쓴 말씀의 보물창고이다. 철학을 알든 모르든 종교를 가졌든 안 가졌든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그러니 마음을 비운 채 찬찬히 읽어보라. 간결하고도 웅숭깊은 문장이 길 잃은 나그네를 이끌어주는 길잡이별처럼 지친 그대의 손을 잡아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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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역 현자의 말 - 개정판
시라토리 하루히코 지음, 한성례 옮김 / 이너북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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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현자들의 귀한 말들을 고르고 골라 쉽게 풀어 쓴 말씀의 보물창고이다. 철학을 알든 모르든 종교를 가졌든 안 가졌든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그러니 마음을 비운 채 찬찬히 읽어보라. 간결하고도 웅숭깊은 문장이 길 잃은 나그네를 이끌어주는 길잡이별처럼 지친 그대의 손을 잡아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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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고전에 길을 묻다
시라토리 하루히코 지음, 한성례 옮김 / 이너북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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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현자들의 귀한 말들을 고르고 골라 쉽게 풀어 쓴 말씀의 보물창고이다. 철학을 알든 모르든 종교를 가졌든 안 가졌든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그러니 마음을 비운 채 찬찬히 읽어보라. 간결하고도 웅숭깊은 문장이 길 잃은 나그네를 이끌어주는 길잡이별처럼 지친 그대의 손을 잡아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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