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 입문 - 초보자를 위한 정통 마법서
스티브 세이브다우 지음, 조하선 옮김 / 물병자리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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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최근엔 여러 판타지 물들의 인기가 급상승 하고있는 가운데, TRPG계통의 게임도 인기를 얻고있고 여러모로 판타지의 많은 요소들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는 젊은이들이다. 또한 오컬트적 성향이나 점술에 관심을 가졌던 젊은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백마법,흑마법,녹마법,적마법 등.. '마법'이라는 매혹적인 이름으로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는 것이 사실이다. 한때에는 미즈도야기라는 내가 보기엔 아주 위험한 악마소환술이 유행하기도 했는데, 얻는것보다 잃는것이 많은 이 마법은 위험한 것이다.

마법은 유럽이나 아메리카에서도 많이 연구되고 있는 오컬트 학문이기도 한데, 특히 판타지의 본출신지라는 유럽쪽에서는 '마녀회'라는 오컬트 연구단이 공식적으로 인정되어 있기도 하다. 사람들이 또는 판타지 매니아라면 한번쯤은 입문 시도를 해보았을 마법입문식 이란것은 사실, 판타지속에 나오는것처럼 현란한 파이어 볼트나 아이스에로우 등의 마법을 쓸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오히려 그런것들이 인간의 한계에서 엄청 벗어난 것이 아닐까? 솔로몬의 12열쇠등의 책등을 보면 솔로몬이 흑마술사였단것을 알수있고 악마소환술의 대가 아그리파도 마법사였다는것을 알수있지만, 어디에도 그들이 현란한 파이어볼트 등의 마법을 사용했다는것은 보이지 않는다.

마법이란 것은, 자신의 내면을 평정하고 우리들이 살고있는 공간외의 생명체 또는 그러한것들의 힘을 빌려 어떠한 것을 행하는것으로 옛날에는 어떠했을지는 모르나 현대세계에선 그런 마법이 불가능한 것이 진실이다. 이 마법입문은 징그럽고 괴팍한 재물들로 시행되는 마녀입문과는 차원이 틀리며, 어떻게 보면일종의 수행으로 보일수도 있는 마음의 평정과 자기내면을 다스리면서 일종의 기와 오로라로 앞으로 배울 많은것들의 기본을 쌓아두는 과정이다.

솔직히 이것을 완벽하게 떼낼 시간많고 돈많은 사람이 있을지가 의심스럽지만, 정말 이 책 하나로 마법입문을 행한다면 어설프고 이상한 흑/백/적/녹 마법의식보다는 낫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 그런것들또한 실제 아메리카 쪽에서 건너온 마법책을 해석한것을 배포한것이겠지만, 실프를 소환한답 시고 '카타르 마야'를 외치는것보다야 낫지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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