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문장들
p.69 "혼자 추는 춤도 좋지만, 같이 추는 춤이 훨씬 재밌다는 거야."
p.85 '인기란 건 이런 거구나. 내가 가만히 있어도 멋진 사람들이 나를 먼저 찾는 것!'
p. 132 아이들의 응원소리가 아래에서부터 울려 퍼지며 그루를 받쳐 올렸다. 정말 몸이 조금 가벼워진 것 같았다.
p.197 박수, 웃음, 함성, 응원은 대가를 바라지 않은 순수한 마음들이었다.
추천대상
장기 자랑에 한창 관심이 많을 고학년에게 추천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어 볼 소재
-장기자랑하면 떠오르는 이야기가 있나요?
-수련회의 추억이 있나요?
-주변에 블랙홀이 필요한 친구가 있나요?
-신비한 돌이 생긴다면 어떤 도움을 받고 싶나요?
-댄스 챌린지에 대한 나의 생각은?
읽은 후기
요즈음 동화 소재로 여자아이들의 춤을 추는 내용이 자주 등장한다.
예전 내가 어릴 적에도 장기 자랑으로 춤을 추는 아이들은 늘 있었다. 그때에는 반에 1팀 정도가 있었다면, 요즈음은 몇몇 팀이 댄스를 함께 즐기는 것으로 바뀌었다. 장기자랑 시즌에만 볼 수 있었던 친구들의 춤 연습도 요즈음은 쉬는 시간, 급식 대기 줄, 하교 후 운동장, 방과 후, 댄스 학원 등 아이들이 댄스를 즐기는 분위기는 확실하다. 댄스 배틀 프로그램, SNS 댄스 챌린지 유행도 한몫하는 듯하다. 그런 아이들을 보며 '춤으로 본인을 표현하는구나,,, 그리고 친구관계를 만들어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나를 표현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 일 것이다.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내가 좋아하는 것을 표현하는 아이들이 많으면 좋겠다.
그리고 책을 읽은 친구들이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나의 가치를 찾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내가 블랙홀을 발견하게 된다면? 그냥 모른 척 지나갈 것인가, 능력을 사용할 것인가 하는 상상을 해 보면서 이 책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