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결국 지구를 위한 답을 찾을 것이다 - 지구와의 공존을 모색하는 가장 쉬운 기후 수업
김백민 지음 / 블랙피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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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간단하게 표현하자면 지구 온도의 역사에 대한 책이다. 사실 일반적으로 그리 관심을 가질 만한 주제는 전혀 아니다. 그러나 간단하게 과거 20,000년 동안 전 현재 지구온도보다 5-6도가 높았던 시설이 있었지만, 현재의 지구온도는 산업혁명 이후 단 200년 만에 1도가 상승했다. 1도 상승에 대한 댓가는 너무나 혹독하다. 이상기후로 가뭄, 홍수, 전염병의 발생지역의 확대 등 너무나도 많다. 이 모든 것은 사실 대기 중 이산화탄소의 과잉에 있다. 해양, 토양, 식물의 이산화탄소 흡수작용으로 충당하지 못하는 과잉 이산화탄소는 지구 안으로 들어온 태양 복사열을 더욱 강하게 가두어 지구 온난화를 가속시키는 역할을 한다. 


마이클 만 박사의 하키스틱 그래프는 지난 1000년 동안의 온도를 나타내고, 1960년대를 기점으로 지구온도는 순식간에 급증했다. 모든 것들은 연결되는 것처럼 보이는데, 산업혁명 이후 200여년만에 세계인구는 10배로 증가했고, 석탄 / 석유 /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 에너지를 10배나 많은 전세계 인구가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산업혁명 이후 짧은 시간에 거대한 기술의 발전과 세계화는 폭발적인 에너지 소비를 바탕으로 이룩한 결과물이다. 10배의 인구는 엄청난 식량소비를 불러왔는데, 특별히 육식의 소비는 이산화탄소보다 28배나 높은 매탄가스를 방출 야기시킨다. 소의 대소변, 되새김질, 방구가스 등은 매탄가스를 대량 발생한다. 


앞으로 지구의 온도는 어떻게 될 것인지는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영역이다. 왜냐하면, 현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의 선택에 따라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결정될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내일 얼마만큼의 화석연료를 사용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할 것인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효율적인 신재생에너지 개발, 산업현장에서의 에너지 효율화, 전 지구적 차원의 탄소배출 제로 협의 등은 2050까지 탄소제로 운동의 성과를 기대하게 만들지도 모른다. 2030-2035년까지 내연기관 자동차가 전면 전기차로 교체되고, 스마트시티의 전력효율화 프로그램이 점차 가동되기 시작하는 등의 전지구적 차원의 패러다임 변화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게 해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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