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속말을 하는 곳
윤병무 지음, 이철형 그림 / 국수 / 2018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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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문책은 처음이라 서평을 어떻게 해야하나 살짝 고민이 되기도 했지만..

책을 보면서 그냥 나의 느낌을 적으면 될것 같았습니다.

표지를 보면 옛날 나의 외가댁이 생각났습니다.

대문옆 문간방이 이렇게 생겼는데.....누에고치도 키웠던 생각이 났어요..

성인이 되고나서 어릴쩍 기억을 다 잊어버린듯 생각들이 나지 않았는데..

나이를 점차 먹을수록 옛 생각들이 새록새록 나요

 

 

작가님께서 직접 사인도 해주셔서..받아보고 참 기분이 좋았어요..

누군가 책을 선물해주고 나의 이름을 적어서 준것이....

기억이 안날정도로 너무 오랫만이라..더 기분이 좋았던것 같아요...

 

뒷표지는 책 내용을 더 궁굼하게 만드는 방법 같은 느낌이 들어요..

같이 마음의 여행을~~~~

 

글과 함게 삽화가 있는데......많은 삽화중에서.....

기억에 남는 삽화입니다.

우리동네에 제 또래가 많이 없었어요...

외가에서 혼자 지내다가 초등학교 진학을 위해서 다시 본가로 돌아왔는데..

끼지도 못하고 쳐다만 보고 있는 저를 친구가 놀이를 가르쳐 주면서..

같이 놀아주고...초등 저학년 동안 같이 등하교를 같이 했었어요..

이 그림이 그 친구를 많이 생각 나게 해요...

 

친정엄마랑 자주 시장에 따라 갔던 기억이 나요..

뭐를 얻을려고 따라 간건 아니고 그냥 시장을 가면 이것저것 물건들이

많이 있다보니.....마냥 신기했던것 같아요...

엄마랑 단 둘이서 갈때도 있고..여동생도 같이 갈때도 있고..

둘이던 셋이던.....엄마랑 같이 했다는것이 너무 좋았어요...

가끔 엄마가 사주신 간식 술빵이 참  맛있었는데...

지금은 잘 보이지 않는 음식이 되었어요...

 

마지막 삽화는 그냥 포근한 느낌이라 좋았어요..

현실은 며느리라 일만 했던 기억만 있지만...또 가족끼리 만나면..

너무나 좋았던 것같아요..

이런저런 이야기 꽃을 피울수 있어서.....참 따스한 느낌~~~

 

 

윤병무 작가님의 책을 읽으면서

잊었던 나의 어릴적 추억들을 새록 하게

생각나게 해주는것 같아서 참 좋았어요

우리주변에 흔히 있는 장소들이라...

읽을 수록 다시 생각하게 하고 여운이 남는 책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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