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10대, 답하는 논어 - 나 자신, 인간관계, 공부, 진로 / 온통 답이 보이지 않아 힘겨운 청소년에게 전하는 따뜻한 논어의 지혜
엄월영.마영실.배혜림 지음 / 팜파스 / 202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논어>에서 '반지성주의의 오류'에 빠지지 않기 위한 군자의 4가지 지혜를 알아보자. 


첫째, (진영논리를 피하기 위해) 군자는 긍지를 가지되 다투지 않는다. 자신의 가치를 지키는 것과 상대를 경시하거나, 적대시하는 것은 다르다. 내심으로 굽히지 않는 절개의 오(傲)는 가지되, 몇 푼짜리 지식으로 남을 깔보는 교(驕)는 다르다. 가치를 지키기 위해 연대하지만, 편가르기로 다투지는 않는다(君子矜而不爭 群而不黨). 


둘째, (확증편향을 피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보고 들어 의심이 남지 않게 한다. 지적 겸손을 갖고 신중히 선택하면 뉘우칠 일이 줄어든다. 자기주장을 내세우기 위해 근거가 부족한데도 밀어붙이지 않는다. 판단하기 어려운 것은 차라리 유보해두라(多聞闕疑 多見闕殆). 


셋째, 극단편향의 노선을 걷는 것은 해롭다(攻乎異端 斯害也已). 기계론적 중립과 극단을 포용하는 중용은 다르다. 


넷째, 여론의 지지율 등락에 일희일비하기보다 공론의 추이를 살피라. 지지율보다 중요한 것은 지지층과 반대층의 특성이기 때문이다(衆惡之必察焉 衆好之必察焉). 


'배운 사람답지 않다'가 아닌, '배운 사람답다'가 칭찬이 되는 지성주의 세상을 꿈꿔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