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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만한 공부는 없다
권오진 지음, 권규리 그림 / 예담Friend / 2015년 1월
평점 :
품절
- 놀이만한 공부는 없다 -
작가 : 권오진
아빠놀이학교(CAFE.NAVER.COM/SWDAD) 교장이자 놀이 교육 전문가로
인성발달연구소와 아빠놀이치유연구소 소장.
요즘 방송에서 여러 책에서 아빠와의 관계가 좋은 아이들이 사회성도 좋다라는 말을 많이
들어 알고는 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서 못하는 경우가 많은 거 같아요..
예전에 EBS 다큐 프라임 한 방송에서 아빠와 5~7세 정도의 아이와 둘이서
30분 정도 대기하며 기다리는 동안의 모습을
사전의 통보 없이 찍어서 보여줬었죠..
10쌍 중 2쌍만이 아빠와 자연스럽게 얘기하거나 놀고 있고
나머지는 아빠, 아이 각자 따로 놀아요.. 대화 전혀 없이..ㅠㅠ
아빠는 휴대폰 게임.. 신문보기 등 자신의 할일을 하고
아이는 아이대로 혼자 놀거나 심심해서 몸 뒤틀기..
아빠와의 관계가 어색하거나 둘만의 시간을 당황스러워 하더라구요..
이게 요즈음 우리의 현상이고 모습이 아닐까 싶네요..
이렇기에 권오진 소장님의 "놀이만한 공부는 없다" 책이
아빠의 육아 지침서가 되지 않을까 엄청 기대했답니다~
책의 목차를 보면 대충 그 책의 전반적인 내용을 알 수 있죠..
책 제목 대로 아빠와의 놀이에 대한 여러 예시가 있어요~
책을 받자마자 우선 신랑에게 이책 꼭 읽어봐줬으면 좋겠어~ 라고 부탁했어요^^
저희 신랑 남다른 고집이 있어서 자신이 읽고 싶은 책만 읽으려 하거든요..ㅠㅠ
저의 간곡한 부탁으로 일단 책을 읽어보더라구요~
그러곤 어땠는지 물어봤더니
음.. 뭐 좋았어..
.
.
.
이런.. 나의 "와~ 엄청 유익했어. 이제부터 아이와 더 잘놀아 줄 수 있을 거 같애~"
라는 격한 반응을 기대를 저버리고 저런 단순한 대답..ㅠㅠ
그래도 놀이 예시는 미처 생각하지 못한 일상에서의 놀이가 많아서
도움이 되었다 합니다..
몇가지 놀이를 적용해서 아이와 해보더니 아이가 엄청 좋아했어요..
왜?? 이전에 이렇게 놀아줘본적이 없거든요~~~
아이가 아빠만 오기를 기다려요..
같이 놀아달라고~~
아이의 반응에 아빠는 약간 놀란듯합니다..
생각지 못한 반응이었나봐요..
그냥 쉬운 놀이라 또 그냥 봐도 알법만한 놀이입니다..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아이의 반응은 200% 이상이었으니까요..^^
바쁜 아빠들에게는 더욱 추천하는 책입니다~
아이와 최대한 많이 놀아주고 스킨십을 많이 해주세요!!
여기서부턴 제가 읽고 와닿았던 부분을 몇까지 소개할께요~^^
놀이의 3원칙
- 아이의 마음을 기다리는 부모가 되라.
- 한발 뒤에서 함께하라.(앞서가지 말라).
-함께 놀이를 즐겨라!
늘 노는 것도 교육에서도 보면 조급한 마음이 지나친거 같아요..
기다려주지 못하고 엄마가 다 해버리거든요..ㅠㅠ
아이의 수준에서 아이의 눈높이에서 기다려주고 함께해햐 한다는것..
알고 있으면서도 실행이 잘 안되네요..
다시금 맘 속에 새깁니다..
아이와 노는 데 필요한 시간은 하루 1분도 충분해요~
바쁘다는 핑계로 아이의 얼굴도 못보고 살아가는 아빠가 많아요..
아이가 잠들 때 퇴근해서 일어나기 전에 출근하는..
1분도 충분하니 매일매일 스킨십이 중요한거 같아요.
여기서 소장님은 아이를 볼 수 없을 만큼 바쁘실 때 취침놀이라 해서
잠든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양볼에 뽀뽀해주고, 몸을 마사지 해주는게 다인
간단한 것이지만 그 효과는 대단하다고 하네요~
충분한 스킨십이 아이의 무의식에 작용하여 사랑을 전해준다고 해요..
아빠 놀이학교에서 이 효과를 많이 봤다는 사례가 무수히 나왔다고 합니다~^^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지요..
그대로 반영이 되어요..
말투, 행동.. 아이들의 이상한 행동이나 말투를 보고 놀랬는데
그걸 나에게서 배웠다는 사실에 더 놀랬다는..
그만큼 부모가 먼저 마음가짐이 달라져야 할 거 같아요~
아빠가 꿈을 가지고 있으면 아이도 변화하고
아빠의 모습을 보고 아이도 꿈을 꾸고 노력한답니다..
책 중간 중간 아이와의 놀이 예시가 참 많아서 더 좋았어요~
정말 아이와 어떻게 놀아줘야 할지..
놀이라 함 뭔가 거창한 것이 있어야하는지 아는..
대부분의 부모가 아닐까 싶어요~
요런 쉽게 할 수 있는 간단한 놀이는 참 많이 도움이 되었답니다~
5살 울 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놀이..
베개 주고 받기 입니다!!
이게 뭐가 그리 좋은지 11시쯤 퇴근 하는 아빠를 졸린 눈으로 기다립니다..
"아빠랑 베개놀이 할꺼야!!" 이러면서요..
퇴근 후 한 30분정도 아빠랑 뒹굴하며 잠이 들어요..
너무 바쁘고 피곤한 아빠이지만
아이와의 짧은 스킨십만으로도 이 아이에게 좋은 영양분이 되어
꿈이 많은 아이로 무럭무럭 자라게 할 것이라 믿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