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영성관 프란시스 쉐퍼 전집 3
프란시스 쉐퍼 지음 / 생명의말씀사 / 199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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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퍼 하면 논란의 여지가 많은 사람입니다.그의 사상 속에는 진보와 보수가 공존하며, 때로는 인정될 수 없는 논거와 황당한 주장을 제기하기도 하고, 어떤 때는 무릎을 탁 치는 통찰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가 근본주의의 사도라는 악명에도 불구하고 기독교 영성의 대가로 인정받는 이유는 분명히 있으리라 짐작해볼 수 있겠습니다.

사실 쉐퍼 전집 들 중에 다른 내용들은 역사 해석이나 사회를 분석하는 데 있어서 논란이 많은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 쉐퍼에만 푹 빠져 있을 경우 왜곡된 사회관이나 문화관을 가질 수도 있는 것이지요.쉐퍼의 강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빛나는 것입니다.이 시대, 그 누구도 하지 못했던 세속 문화에 대한 평가, 기독교적 세계관의 강조를 시도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의 오류들은 그의 개척자적 사역에 비해서는 아무 것도 아닌 문제일 것입니다.

여러 오류들이 가장 적게 드러나고, 또한 쉐퍼가 이룩한 모든 작업들의 근본을 잘 드러낸 것이 바로 기독교 영성관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영성관을 통해서 기독교를 바라보는 거대한 틀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믿음의 실존성과 같은 개념들은 죽은 믿음들을 향한 위대한 도전을 주는 개념입니다. 실천하는 영성, 살아 숨쉬는 영성, 그럼에도 결단코 비이성적이지 않은 영성을 추구하는 사람은 쉐퍼의 영성관을 읽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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