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빛이 닿는 거리● 우사미 마코토 장편소설처음 책을 펼쳤을 땐 열일곱 살 미혼모의 자살 시도로 시작돼서“아… 이거 완전 눈물 펑펑 쏟는 비극인가?” 하고 긴장했어요.그런데 페이지를 넘길수록 분위기가 완전히 달랐습니다.우사미 마코토가 그려낸 이야기는단순히 슬픔에 잠긴 청소년의 고통이 아니라,저마다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서로를 보듬으며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에 가까워요.그린 게이블스에 모인 인물들은가족이라는 틀을 벗어나, 혈연보다 깊은 사랑과 연대를 보여줍니다.읽으면서 제일 좋았던 건“가족이 꼭 피로 이어져야 할까?”라는 질문을자연스럽게 던져준다는 점이었어요.또, 인물들의 상처가 단순히 어둡게만 그려지지 않고조금씩 치유되어 가는 모습이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줍니다.책장을 덮고 나니 처음의 예상과 달리슬픔보다는 따뜻함과 희망이 오래 남더라구요.조용히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이야기,요즘처럼 각박한 세상에서가족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었습니다.입양·위탁가정·미혼모 등 혈연을 넘어선 관계 속에서 ❝ 가족 ❞의 의미가 무엇인지, 사랑이란 무엇인지 질문을 던집니다.♧ 일상 속 작은 위로가 필요하다면이 달빛 같은 소설, 꼭 한 번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