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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브라더
코리 닥터로우 지음, 최세진 옮김 / 아작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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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닝의 나라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사회를 바라보는 방식이 마음에 들었다. 아무튼 여기를 더 낫게 만드는 것은 우리와 우리의 손인 것이다. (기술이란) 어차피 우리가 만든 것인데 무슨 기분 나쁘게 솟아오른 첨탑처럼 볼 게 아니라.

책은 심지어 라이트노벨보다도 쉽게 읽혔다. 다만 중간중간에 기술에 대한 자세한 설명으로 흐름을 끊는 부분이 있었다. 또, 물론 카피레프트와 해적당이 어떤 건지는 알지만, 불법 복제를 옹호하는 듯한 서술엔 동의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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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
리베카 솔닛 지음, 김명남 옮김 / 창비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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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 여성주의 서적.

"강간문화란 강간이 만연한 환경, 미디어와 대중문화가 여성에 대항 성폭력을 규범화하고 용인하는 환경을 말한다. 강간문화는 여성 혐오 언어의 사용, 여성의 몸을 대상화하는 시선, 성폭력을 미화하는 태도를 통해서 지속되며, 그럼으로써 여성의 권리와 안전을 경시하는 사회를 낳는다. 강간문화는 모든 여성에게 영향을 미친다. (...) 따라서 강간은 여성 인구 전체가 남성 인구 전체에게 종속된 위치에 머물도록 만드는 강력한 수단으로 기능한다. (191p.)"

글쎄, 아예 ˝강간을 이례적인 사건으로˝, ˝강간을 전체 문화와는 무관하며 심지어 전체 문화의 가치에 거스르는 행위로˝ 여기는 것이 가식일 뿐이라고 비판하는 부분은 잘 모르겠다 - 아무튼 실제로 그런 것이다.
다만 성폭력의 원형은 폭력이고 대상 역시 성적 요소보단 폭력적 요소(대상이 무력한가)로 결정되는 점(즉 약자 - 여성, 아이, 혹은 나보다 더 약한 위치에 있는 남성 - 들이 주 대상이라는 것), 사회가 여성을 대상화하고 ‘순종‘을 내재화하고 있다는 점을 엮어 생각해볼 수 있을지 모른다. ‘성적 권리의식‘ 운운을 포함하여.

2015년에 번역된 책 주제에 모든 고유명사의 음역에 된소리가 들어가 있다는 점이 무시무시하게 거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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