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서 지능이 높은 아이는 흔들리지 않는다 - 결국 해내는 아이들이 지키는 8가지 태도
박경미 지음 / 빌리버튼 / 2024년 11월
평점 :

아이를 키우는 현직 경찰관의 눈으로 본 인성교육 이야기
정시 지능이 높은 아이는 흔들리지 않는다이다.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1위, 청소년 국제대회 상위권인 학업수준이 높은 나라
그 이면에 청소년 자살률 1위, 행복지수 최하위, 청소년 운동부족 1위
학교 폭력, 청소년 사회 문제, 촉법 소년, 교권 침해, 아동학대, 가정폭력 등등
아이는 햇살같이 맑고 순수함을 가진 존재라는 말은 과거의 일이 되어버렸다.
왜 이런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먹고 살기 바빴던 과거와 달리 현대는 모든 부분에서 풍요로운 시대이다.
의식주를 기본으로 경제, 문화, 교육 등 많은 것들을 누리고 사는 세상이 되었다.
그런데 대체 왜 풍요로움 속에 전쟁같은 마음을 지니게 된 것일까?
성장과정 속에 외면은 풍족했지만 내면이 빈곤했기 때문일 것이다.
정서 지능이 높은 아이는 흔들리지 않는다 속에서는
강한 내면, 단단한 인성, 유연한 사회성, 자존감 등의 정서 지능이 높은 아이로 양육하는 방법을 제시해준다.
요즘 아이들을 보면 학교, 학원, 숙제, 공부의 굴레 속에 살아가고 있다.
건강하게만 자라다오라는 처음의 마음과는 달리 성공을 목표로 경쟁, 비교의 삶을 살아간다.
아이러니하게도 아이들을 부추기는 사람이 아이들의 부모이다.
그렇게 성장하는 아이에게는 완벽한 겉모습 속에 불안, 긴장, 자기혐오, 불신등의 감정을 누른채
감사와 사랑을 잊고 실패에 좌절하며 딛고 일어나는 힘을 갖지 못한채로 살아가게 된다.
부모가 자식에게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
공부잘하고 성공한 자랑스러운 아이일까? 내면이 단단하고 살아가는 힘을 갖춘 아이일까?
마음은 후자 쪽이나 머리와 현실은 전자일 것이다.
책 속에는 공부보다는 인성 교육과 함께
효도, 정직, 참을성, 긍정, 겸손, 정신력, 봉사, 용기/도전이란 인성덕목을 이야기한다.
부모의 현명한 인성교육과 함께 인성 덕목을 갖춘 아이는 정서지능이 높은 아이로 자라게 된다.
인사 잘하고, 감사할 줄 아는 아이를 어느 누가 싫어하겠는가?
경청하고, 공감잘하고, 잘못을 인정할 줄 아는 친구를 누가 싫어하겠는가?
잔잔하고 단호한 훈육 속에 인정과 믿음, 사랑을 받고 자란 아이가 실패를 두려워하겠는가?
이러한 정서지능을 가진 아이는 실패에도 주저않지 않는 힘, 용기를 갖고 도전하는 태도, 긍정적인 태도와 겸손, 강인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고 이겨내는 힘을 가지게 된다.
이 책을 읽은 모든 부모들이 아이와의 갈등이 있거나, 문제가 있다면
뭐가 부족해서 이래? 대체 너만 왜 그래?라는 말보다는
알면서도 외면하고 있던 아이의 내면을 봐주기를
아이가 부모가 설계해주는 인생이 아닌 스스로 해내는 아이로
금수저보다는 인생수저를 가진 아이가 되기를 바래본다.
책을 읽고 반성만 가득했던 지난날을 뒤로하고
아이의 시선끝에 엄마가 있음을 인지하고 대화를 할 때 탓보다는 해결하려는 노력을
아이의 쫑알거림을 뒤로하지 않고 눈을 마주치고 경청하며 공감해주는 것부터 시작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