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을 오도독! 변신 대장 뿅이 행복한 책꽂이 29
한수언 지음, 홍그림 그림 / 키다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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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을 오도독! 변신 대장 뿅이는 전래동화 손톱먹은 쥐를 떠오르게 하는 동화이다.

꼬리에 파란색 체크무늬 리본을 달고다니는 어마어마한 비밀을 가진 꼬마생쥐 뿅이

손톱을 먹으면 그 손톱의 주인으로 변신하는 특별한 쥐는

필요한 모습으로 뿅! 하고 변신해서 고민을 뿅!하고 해결해준다.

뿅이는 친구가된 할머니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다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이사 온 할머니의 손녀 송이와 이웃이자 친구가 된다.

전학 온 학교에 처음 등교하는 송이는 긴장되고 걱정되는 마음에 뿅이와 함께 학교에 간다.

송이의 긴장되는 첫 등교를 함께하고

호기심 많고 다정다감한 뿅이는 학교 친구들, 선생님의 고민을 변신능력으로 해결해준다.

뿅이의 도움 덕분에 한걸음 더 성장해 나가는 친구들의 모습이 대견하면서 마음이 몽글몽글했다.

초등학교 시절 나도 전학생 아이였다.

전학 간 첫 날 송이와 같이 긴장되고 불안함에 엄마한테서 떨어지지 못했던 추억

발표날만 되면 아파서 학교 못갔으면 좋겠다를 전 날 부터 외쳐대던 추억

잘하고 싶은데 못해서 우울하고 학교에 가기 싫었던 추억

성인이 된 지금 생각해보면 참 별거 아닌 일이였는데 어린 시절에는 왜그리 하늘이 무너지는 일이였던지

변신 대장 뿅이를 읽다보니 피식 웃음이 흘러나왔다.

내 어린시절에도 뿅이와 같은 능력을 가진 꼬마생쥐가 있었다면 어땠을까?

그러했다면 긴장감과 불안감을 딛고 용기내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지 않았을까?

이 책을 읽는 모든 아이들이

고민이 있는 친구에게 먼저다가가 친구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고

어려움을 같이 도전해서 이겨낼 수 있게 용기를 주고

곤란한 상황에 처한 친구에게 손을 내밀어 준다면

친구와 함께 즐거운 기억과 소중한 추억을 갖게 되지 않을까?

책을 접한 아이들 모두 누군가의 뿅이가 되어주는

뿅이 같은 친구가 옆에 있는

매일이 마법같은 하루가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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