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끄 서포터즈_우리 반 문병욱]새학기는 어쩐지 긴장된다. 낯선 공간과 이들로 잔뜩 움츠리게 되며 경계를 늦추기 어렵기에. 새로운 학기를 맞이하면 할 수록 어째 그 긴장감은 익숙해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과거의 ‘나’를 만나게 되는 책. ’우리 반 문병욱‘ 주인공 병욱이는 어쩐지 오해와 왜곡된 시선 속에서 살아가는 친구이다. 타인의 평가와 편견에 너무 일찍부터 노출되어버린 어린아이를 하염없이 바라보는 독자에게 희망과 같은 친구가 등장한다. 다른 친구들의 이야기에 휩쓸리지 않고, 아닌 것은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 있는 예지. 아이를 통해 친구라는 존재를 만나게 된다. 결국 중요한 것은 친구가 아닌, 어떤 친구와 만나게 되느냐라는 중요한 사실이 담겨 있는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