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에서 살아왔던 수 많은 인물 등, 아주 낯설고도 개인의 윤리적 혹은 사회적기준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인물들이 여기에 있다. 물론 그들을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개인의 선택일 것이다. 그러나 빛나는 역사에서 가려지거나 공격받으며 이면에 가려졌던 인물들의 고결한 꿈을 온전히 바라보고자 했던 작가의 의도만큼은 경의를 표할 필요가 있다고 여겨진다. 그가 인류에게 바치고자 했던 경의처럼.📌“모든 사람은 자기 자신이 되어야만 합니다. 젊은이들이여, 누구도 당신이 아닌 다른 존재가 되라고 강요하도록 내버려두지 마세요.”_ 타미페이 나는 이것이 윤리적으로 복잡한 삶을 산, 그럼에도 진정한 크리스천 정신을 끝내 버리지 않았던 사람이 세상에 할 수 있는 가장 근사한 말이라고 생각한다.✏️사실은 내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온갖 사람들을 다 끌어와서는 결국 나라는 인간의 머릿속을 맴돌던 수많은 사고를 글로 시험하고 있었다.✏️우리는 리펜슈탈의 영화를 보면서 윤리적 딜레마를 경험한다. 그리고 그 딜레마를 통해 정치와 카메라와 예술가의 윤리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표현물의 ‘금지’는 우리로 하여금 이런 딜레마를 경험할 길 자체를 막아 세운다. 금지는 가장 손쉽고도 유아적인 해결법일지도 모른다. ✏️픽션의 세계에서도 오랫동안 대중문화는 나락으로 떨어지는 여성의 삶을 일종의 엔터테인먼트로 재생산해왔다.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비극은 <안나 카레리나>이후로 끊임없이 문학과 음악과 영화에서 변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