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한국문학에 대한 흥미를 가지게 된 작가님 중 한 분이다. 물론 이주란작가님 만의 세계가 그만큼 매력적이었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갈 수록 좋아지는 작가님의 필력과 작품세계의 진수를 맛볼 수 있었던 작품. 이토록 순하고 맑은 세계라는 정의에 고개를 절로 끄덕일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조각나고 부서지고 무너져버린 지금 우리에게 마침내 당도한 ‘다음이 있다는 마음‘✏️나는 사람들이 내가 말한 만큼만 나에 대해 안다고 생각해왔다. ✏️그동안 고생했으니까 당분간은 좀 쉬어. 난 아무 말도 안 했는데 그런 말도 해주었다. 엄마의 말에 나는 고분고분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나만 너무 쉽게 부서진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